WIPIVERSE

홍콩 익스프레스

홍콩 익스프레스(HK Express, 정식 명칭 Hong Kong Express Airways Limited)는 홍콩에 본사를 둔 저비용 항공사(LCC)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코드는 UO,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코드는 HKE이며, 콜사인(call sign)은 "HONG KONG SHUTTLE"이다. 현재 홍콩 국제공항을 허브로 하여 아시아 지역의 여러 국가와 지역을 연결하는 정기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의 완전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 및 초기에는 2004년 3월 10일에 홍콩 익스프레스 에어웨이스(Hong Kong Express Airways)라는 명칭으로 설립되었다. 당시 마카오의 카지노 사업가인 스탠리 호(Stanley Ho)가 소유하였으며, 홍콩의 네 번째 여객 항공사로 출범하였다. 초기에는 76석 규모의 엠브라에르(Embraer) E170 기종을 도입하여 중국 본토의 중소 도시로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2005년 9월 첫 비행을 시작하였고, 같은 해 9월부터는 정기 여객 노선 운항을 개시하였다.

2006년에는 중국 하이난항공(Hainan Airlines)의 모기업인 HNA 그룹이 홍콩 익스프레스의 지분 45%를 인수하면서 항공사 운영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이후 2007년부터 보잉 737-800 기종을 도입하며 노선을 확장하였다. 2008년에는 홍콩의 세 번째 항공사로 베이징과 상하이 노선 운항 허가를 받았다.

저비용 항공사로의 전환은 2013년에 이루어졌다. 같은 해 6월 저비용 항공사로의 전환 의사를 발표하고 명칭을 "HK Express"로 변경한 뒤, 2013년 10월 27일부터 아시아 지역의 다섯 도시를 대상으로 저비용 항공편 운항을 시작하였다. 이후 도쿄, 페낭, 오사카, 후쿠오카, 서울, 부산 등으로 노선을 확대하였다. 이 전환 과정에서 기존의 보잉 737-800 기종을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고 에어버스 A320 패밀리 기종으로 기단을 교체하였다.

경영권은 여러 차례 이전되었다. 2017년에는 항공편 취소 문제로 홍콩 민항국으로부터 신규 노선과 항공기 증편 금지 조치를 받기도 하였다. 2019년 3월, 캐세이퍼시픽이 홍콩 익스프레스를 약 49억 3천만 홍콩달러(약 6억 2,8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였고, 같은 해 7월 인수가 완료되었다. 이후 홍콩 익스프레스는 캐세이퍼시픽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었으나, 별도의 브랜드로 저비용 항공사 운영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운항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였다. 2020년 3월부터 약 한 달간, 이후 같은 해 6월부터 8월까지 각각 운항을 잠정 중단하였다가 순차적으로 재개하였다.

현재 홍콩 익스프레스는 중국, 일본,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정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에서는 인천, 부산, 대구, 제주 등 네 도시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기단은 2025년 12월 기준으로 에어버스 A320-200, A320neo, A321-200, A321neo 등 에어버스 A320 패밀리 기종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총 40여 대 규모이다. 캐세이퍼시픽과 코드셰어 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캐세이퍼시픽의 아시아마일스(Asia Miles)에 통합되어 있다.

홍콩 익스프레스는 과거에 치명적인 사고나 기체 전손(전손) 사고를 겪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2020년 8월 견인 중이던 두 대의 비운항 항공기 충돌 사고와 2023년 1월 기내 감압으로 인한 비상 복귀, 2025년 9월 홍콩 국제공항 활주로에서의 활주로 이탈 사고 등이 보고된 바 있다.

2023년에는 완전한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도장(livery)과 슬로건을 도입하였다. 이전까지 사용되던 홍콩 도시 실루엣 디자인을 대체하고 양식화된 "e" 로고를 기체에 적용하였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