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소설) 《홍천기》는 대한민국의 작가 정은궐이 집필한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2016년 8월 파란미디어에서 단행본(전 2권)으로 출간되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요 조선 시대 초기, 가상의 왕조 '단왕조'를 배경으로 하며, 신비한 힘을 가진 여화공(女畵工) 홍천기와 붉은 눈을 가진 남자 하람, 그리고 왕위 계승을 둘러싼 권력 다툼 속에서 펼쳐지는 운명적인 사랑과 성장을 그린다. 작가의 전작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해를 품은 달》과 마찬가지로 실존 역사 인물과 허구적 설정을 혼합한 팩션(Faction) 형식을 취하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
- 홍천기: 소설의 주인공. 태어날 때부터 눈을 보지 못했으나 기적적으로 시력을 되찾은 여화공. 신령한 그림을 그리는 능력을 지녔다.
- 하람: 붉은 눈을 가진 남자로, 밤하늘의 별을 읽는 서문관(書文官)이다. 어릴 적 사고로 눈을 잃고 마왕(마귀)이 봉인된 존재이다.
- 양명대군(양명): 왕위를 노리는 형 대신 예술과 풍류를 사랑하는 왕자. 홍천기의 재능을 알아보고 후원한다.
- 주향대군(주향): 냉혹하고 야심 찬 왕자로, 하람의 힘을 이용해 왕권을 차지하려 한다.
줄거리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서문관 하람과 그림으로 신령한 기운을 다루는 여화공 홍천기는 어린 시절 인연을 맺었으나 헤어진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재회한다. 하람의 몸속에 봉인된 마왕 '마왕(마귀)'이 깨어나려 하고, 이를 이용하려는 주향대군과 막으려는 양명대군, 그리고 홍천기의 그림이 얽히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결국 홍천기는 자신의 그림으로 마왕을 봉인하고 하람을 구원하며,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조선의 운명을 지키는 존재로 남는다.
특징 및 평가
- 여성 화공 주인공: 조선 시대에 실존하기 어려웠던 '여성 화공'을 전면에 내세워, 당대 여성의 제약된 지위와 예술을 향한 열정을 판타지적 상상력으로 극복해 냈다.
- 한국적 판타지 세계관: 서양 판타지의 드래곤, 마법사 대신 한국 신화 속 신수(神獸), 도깨비, 마왕, 풍수지리, 천문학(서운관) 등 한국 고유의 설화와 제도사적 요소를 녹여내 '한국형 판타지'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 영상화: 2021년 SBS에서 김유정, 안효섭 주연의 동명 드라마 《홍천기》로 제작되어 방영되었으며, 원작 소설의 판타지적 요소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출판 정보
- 저자: 정은궐
- 출판사: 파란미디어
- 출간일: 2016년 8월 25일
- 권수: 전 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