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수타사(洪川 壽陀寺)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영귀미면 수타사로 473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의 말사이다. 공작산(해발 887m)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창건 및 연혁
수타사는 신라 성덕왕 7년(708년)에 원효대사가 우적산(牛跡山)에 일월사(日月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조선 선조 2년(1569년)에 현재의 위치인 공작산으로 이건(移建)되면서 수타사(水墮寺)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임진왜란(1592년)으로 사찰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었고, 인조 14년(1636년)에 공잠(工岑) 대사가 대적광전을 중건하면서 사찰의 명맥을 이었다. 순조 11년(1811년)에 현재의 이름인 수타사(壽陀寺)로 개칭되었으며, 이는 정토세계의 무량한 수명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종 15년(1878년)에 동선당 중건과 칠성각 신축 등이 이루어졌다.
문화재
수타사는 다수의 국가지정 및 시도지정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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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사 대적광전(보물): 수타사의 주불전(主佛殿)으로,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봉안한 법당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1636년 공잠 대사가 중건한 이후 중수와 개수에 대한 명확한 사료가 남아 있다. 1971년 강원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고, 2024년 2월 국가지정 보물로 승격되었다. 조선 후기 불전 건축의 전형적인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부재 간의 비례가 안정적이고 예술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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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석보 권17~18(보물 제745호): 세조 5년(1459년)에 편찬된 불교 문헌으로,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수양대군(후의 세조)이 석보상절을 편찬하고 세종이 월인천강지곡을 지은 뒤 합편하여 간행한 초간본이다. 훈민정음 창제 초기의 한글 표기 방식과 어휘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2005년 개관한 수타사 성보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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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사 동종(보물 제11-3호): 1670년(현종 11년)에 사인비구 등 여섯 명의 주종장이 제작한 조선 후기 범종이다. 높이 110cm, 입지름 74cm 규모로,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 기법에 독창성을 가미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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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조사천왕상(보물): 사찰 입구 봉황문에 안치된 사천왕상으로, 1674년(숙종 2년)에 조성되었다. 흙으로 빚은 소조 방식의 대형 작품으로, 화려한 색상과 세밀한 조각 수법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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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회루(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수타사의 누각으로, 내부에는 목어(木魚)와 법고(法鼓)가 있으며 수타사의 간략한 역사를 정리한 약사(略史) 현판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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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복장유물을 포함하여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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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층석탑(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11호): 고려 말기의 석탑으로, 기단부와 옥개석만 남아 있다.
경내 구성
경내는 중앙 위쪽에 원통보전이 있고, 왼쪽에 금당인 대적광전이, 그 사이에 삼성각이 자리한다. 대적광전 앞 왼쪽에는 종무소로 사용하는 백연당이, 그 맞은편에는 심우산방(동선당 요사)이 있다. 봉황문을 지나면 흥회루가 있으며, 흥회루 한쪽에는 동종이 위치해 있다. 흥회루 맞은편에는 월인석보를 보관하는 성보박물관인 보화각이 있다.
자연 환경 및 산소길
수타사는 홍천군 9경 중 하나로 꼽히며, 사찰을 감싸고 흐르는 덕치천(덕지천)을 따라 약 12km의 수타사 계곡이 펼쳐져 있다. 사찰을 중심으로 3.8km의 순환 산소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평탄한 흙길과 나무 데크로 이루어져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걷기에 적합하다. 코스 중간에는 용담, 궝소(귕소), 출렁다리, 목교 등이 위치해 있다. 사찰 인근에는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이 조성되어 있다.
이용 정보
수타사는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와 주차비는 모두 무료이다. 대형 주차장이 사찰 입구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문의는 033-436-6611로 가능하다. 성보박물관의 관람 시간은 별도로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