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유
홍성유(洪性裕, 1928~2002)는 대한민국의 소설가, 식도락가, 평론가이다. 호는 백파(伯坡)이며, 본관은 남양(南陽)이다. 소설 문학과 미식 평론 분야에서 모두 활동하여 '한국의 어니스트 헤밍웨이'로 불리기도 하였다.
생애
1928년 10월 4일 일제강점기 경성부(서울)에서 출생하였다. 경동고등학교를 거쳐 1951년 서울대학교 행정학과를 학사 학위하였다. 같은 해 육군 갑종사관 제10기로 소위 임관하여 육군본부 헌병사령부 기관지 《사정보》의 기자와 편집장을 지냈다. 1952년 육군보병학교를 졸업하였고, 1953년 국방부 군사잡지 《명랑》의 편집장을 거쳐 1955년 2월 육군 중위로 예편하였다.
1957년 《한국일보》에 장편소설 《비극은 없다》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이후 잡지 《신사조》 주간,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사, 한국저작권협회 부회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회장, 문화예술진흥위원회 위원, 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 회장,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장,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2002년 11월 24일 뇌출혈 후유증으로 사망하였다. 종교는 천주교(세례명: 토마스 모어)였으며, 서울특별시 도봉구 천주교 혜화동 교회 추모 공원에 안장되었다.
작품 활동
호방하고 활달한 남성적 문체와 시대 의식이 짙은 역사소설을 주로 썼다. 대표작으로는 김두한(金斗漢)을 주인공으로 한국 현대사의 이면을 그린 《인생극장》이 일간지에 연재되었고, 이후 《장군의 아들》(전8권)로 제목이 바뀌어 발간되었다. 이 작품은 1990년 임권택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널리 알려졌다.
그 밖의 저서로는 《비극은 없다》(1957), 《비극은 있다》(1978), 《수평선에 별 지다》(1980), 《정복자》(1993), 《홍건적》 등이 있다.
식도락가로서의 활동
홍성유는 식도락가로도 유명하였다. 1987년 전국 각지의 맛집을 소개한 《한국 맛있는 집 666점》을 발간하였고, 1999년에는 《한국 맛있는 집 1234점》을 발간하여 별미 기행 문화를 선도하였다. 그가 소개한 식당 주인들이 '다담회'라는 모임을 결성하기도 하였다.
수상 내역
- 1980년: 대한민국예술상
- 1984년: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
- 1988년: 서울특별시문화상
- 1990년: 예술문화대상
- 1995년(또는 1996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 2001년: 대한민국예술원상 문학부문
동명이인
'홍성유'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로는 위의 소설가 외에도 다음이 존재한다.
- 홍성유(Sung You Hong): UNIST(울산과학기술원) 화학과 교수. 유기합성, 전이금속 촉매반응, 이차전지용 첨가제 합성 등을 연구한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유기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홍성유(Song You Hong):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 퇴임교수.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KIAPS) 단장을 역임하였으며, 2020년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