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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홍성담(洪性淡, 1955년~ )은 대한민국의 판화가이자 화가로, 민중미술(민족·민중미술) 운동의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본관과 한자 표기상 '홍성담'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로마자로는 Hong Song-dam 또는 Hong Seong-dam으로 표기된다.

생애

홍성담은 1955년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에서 태어났다.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74년 조선대학교 미술교육학과(회화과)에 입학하여 1979년에 졸업하였다. 대학 재학 시절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결핵을 겪기도 했으며, 1979년 광주자유미술인회(광자협) 결성에 참여하여 창립 멤버로 활동하였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는 시민군의 일원으로서 선전요원 역할을 하며 전단지 배포와 식량 지원 등의 활동에 참여하였다. 그는 전남도청 앞 집단발포를 직접 목격한 증언자이기도 하다.

작품 활동

홍성담은 주로 목판화(우드컷)와 리놀륨 판화를 제작했으며, 대형 걸개그림(먹줄그림) 제작에도 참여하였다. 그의 초기 대표 작업으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연작 판화인 〈오월광주민중항쟁 연작판화〉(1983~1989), 〈새벽〉 연작 등이 있다. 대표 판화로는 〈피눈물〉(1983), 〈유토피아〉(1984) 등이 꼽힌다.

1983년에는 『홍성담 판화집/열두마당』을 출간하였고, 1988년 민족민중미술운동전국연합 건설준비위원회 활동에도 참여하였다.

1989년에는 200여 명의 다른 미술가들과 함께 '민족해방운동사'라는 제목의 대형 걸개그림을 제작하였다. 해당 그림이 당국에 의해 파괴된 뒤, 그는 그 그림의 슬라이드를 북한에 전달한 혐의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체포·수감되었다. 이에 대해 국제앰네스티는 그를 양심수로 채택하였다. 그는 1990년대 초 석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6년에는 전남대학교에 42미터 길이의 벽화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이후에도 세월호 참사(2014)를 소재로 한 연작 〈세월오월〉(2014), 〈들숨날숨〉(2016) 등 사회·정치적 이슈를 다룬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였다. 특히 〈세월오월〉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비판적으로 묘사해 정부의 전시 제한을 받기도 하였다.

평가와 특징

홍성담은 한국의 민중미술 운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의 작업은 반독재, 반제국주의, 반검열의 정치적 이념을 기반으로 하며,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와 민중의 고통, 투쟁, 희망을 담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18 민주화운동의 증언자이자 사회 비판적 예술을 실천해 온 인물로서, 그의 작품 세계는 한국 현대사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참고 자료

  • 위키백과 '홍성담' 항목
  • Wikipedia 'Hong Song-dam' 항목 (영문)
  • 5·18기념재단 구술 아카이브,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등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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