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부정(Holocaust denial)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이 유대인 등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자행한 대량학살인 홀로코스트의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거나 그 규모와 체계성을 심각하게 축소하려는 시도를 일컫는다. 이는 단순한 역사적 해석의 차이를 넘어, 증거에 기반한 역사적 연구 결과를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부정하는 행위로 간주된다.
주요 주장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나치 독일이 유대인을 체계적으로 전멸시키려는 정책이나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 가스실이 존재하지 않았거나 대량 학살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 홀로코스트로 인해 사망한 유대인의 수가 600만 명에 훨씬 못 미치거나 조작되었다.
-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와 같은 학살 현장의 증거, 생존자 증언, 나치 문서 등은 거짓이거나 왜곡된 것이다.
홀로코스트 부정은 주로 반유대주의적 동기에서 비롯되며, 네오나치즘, 백인 우월주의 등 극단주의적 이데올로기와 연관되어 있다. 이들은 종종 유대인이나 특정 집단이 역사를 조작하여 이득을 취하려 한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역사학자와 국제 기관은 홀로코스트 부정을 반증 불가능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이자 증오심 표현으로 간주하며 강력히 비판한다.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벨기에, 이스라엘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는 홀로코스트 부정을 형사 처벌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역사적 진실을 수호하고 희생자들의 명예를 존중하며, 미래 세대에게 유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