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트급 방호순양함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네덜란드 왕립 해군에서 운용했던 방호순양함 함급이다. 총 6척이 건조되었으며, 주로 네덜란드령 동인도(현 인도네시아) 식민지 방어 및 무역로 보호 임무를 수행했다.
개요 홀란트급은 네덜란드 해군이 근대화 과정에서 건조한 주요 함급 중 하나로, 주로 원양 항해 능력과 식민지 방어 임무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방호순양함의 특징에 맞게 중요한 기관실과 탄약고 등은 장갑화된 갑판 아래에 보호되었지만, 측면 장갑은 없거나 매우 경미했다. 이는 선체의 무게를 줄여 속도를 확보하고, 넓은 작전 반경을 갖기 위한 설계 방침이었다.
일반적 특징
- 함종: 방호순양함
- 운용국: 네덜란드 왕립 해군
- 건조: 1890년대 후반 – 1900년대 초반
- 배수량: 약 3,900톤 (표준)
- 길이: 약 113.1 미터
- 폭: 약 14.7 미터
- 흘수: 약 5.4 미터
- 추진: 증기 왕복 기관, 2축 스크루
- 속도: 최대 약 20노트
- 항속거리: 10노트 속도로 약 4,500해리
- 승무원: 약 324명
무장 홀란트급 방호순양함은 당시 다른 해군 강대국들의 순양함과 비교하여 무장이 강력한 편은 아니었으나, 식민지 순찰 및 무역로 보호 임무에는 충분한 화력을 갖추었다.
- 주포: 15cm (5.9인치) 함포 2문
- 부포: 12cm (4.7인치) 함포 8문
- 대함정용포: 7.5cm (3인치) 함포 4문
- 경포: 3.7cm (1.5인치) 포 8문
- 어뢰 발사관: 45cm (17.7인치) 어뢰 발사관 2문
장갑 방호순양함으로서 가장 중요한 방어 수단은 방호갑판이었다.
- 방호갑판: 50mm (2인치) 두께의 경사 장갑갑판이 주요 기관실과 탄약고 등을 보호했다. 이는 적탄이 수직으로 떨어질 때 관통을 방지하고, 흘수선 아래로 빗겨나가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했다.
- 사령탑: 100mm (4인치)
- 포방패: 80mm (3.1인치)
운용 역사 홀란트급 방호순양함은 1898년부터 1905년 사이에 모두 취역하여 네덜란드 왕립 해군의 주력 함선으로 활동했다. 주로 네덜란드령 동인도 지역에 배치되어 광대한 식민지 해역을 순찰하고, 해상 통신선을 보호하며, 네덜란드의 국력을 과시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일부 함정은 제1차 세계 대전 중에도 본토 방어 및 중립 유지 임무에 투입되었다.
이 중 '헬데를란트 (HNLMS Gelderland)' 함은 특이한 운명을 겪었는데, 1939년 이후 대공포 훈련함으로 개조되었다가 1940년 독일군의 네덜란드 침공 시 접수되어 독일 해군에 의해 '님프 (Niobe)'라는 이름으로 운용되기도 했다. '님프'는 1944년 핀란드 코트카 항에서 소련 공군기의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동급 함정
- HNLMS 홀란트 (Holland)
- HNLMS 제일란트 (Zeeland)
- HNLMS 헬데를란트 (Gelderland)
- HNLMS 노르트브라반트 (Noordbrabant)
- HNLMS 위트레흐트 (Utrecht)
- HNLMS 프리슬란트 (Friesland)
퇴역 대부분의 홀란트급 함정들은 1920년대에 노후화로 인해 퇴역하여 해체되었다. '헬데를란트' 함은 2차 세계 대전까지 운용되었으나, 종전 후 스크랩되었다. 이 함급은 네덜란드 해군이 20세기 초 해군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