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 무네히사(本間 宗久, 1724년 ~ 1803년)는 일본 에도 시대의 거상(巨商)이자 쌀 시세 투자가이다. 데와 국 쇼나이 번(현재의 야마가타현 사카타시) 출신으로, 혼마 가문의 3대 당주로서 가문의 부를 크게 늘리고 막부와 번의 재정에도 관여하였다.
주요 활동 및 업적
- 쌀 시장 지배: 오사카 도지마 쌀 시장에서 독자적인 정보망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세를 좌우할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이로 인해 '시장의 신(相場の神様)'이라 불렸다.
- 사카타 전법(酒田戦法) 개발: 쌀 시세의 변동 패턴을 분석하여 캔들스틱 차트(봉차트)의 원형이 되는 독자적인 차트 분석 기법인 '사카타 전법'을 체계화하였다. 이는 현대 기술적 분석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 저술 활동: 자신의 투자 철학과 기법을 정리한 『산엔 긴히로쿠(三猿金秘録)』, 『혼마 소큐 덴(本間宗久伝)』 등을 남겼다.
- 사회 공헌: 사카타 지역의 홍수 방지를 위한 제방 축조, 기근 시 구휼미 제공, 교육 기관 설립 등 공익 사업에 막대한 사재를 출연하였다.
역사적 평가 혼마 무네히사는 단순히 부를 축적한 상인을 넘어, 시장 심리와 자금 관리, 정보 분석의 중요성을 체계화한 선구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분석 기법은 현대 금융 공학과 기술적 분석의 기초가 되었으며, 일본 증권 업계에서는 그를 기리는 의미로 '혼마 상' 등을 제정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