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키 포키(영어: Hokey pokey)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작고 단단한 벌집 사탕(honeycomb toffee) 조각을 혼합한 뉴질랜드의 아이스크림 종류이다. '호키 포키'는 뉴질랜드에서 벌집 사탕을 가리키는 용어이기도 하며, 이 맛의 아이스크림은 뉴질랜드에서 플레인 바닐라 다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 맛으로 꼽힌다. 키위 문화(Kiwiana)를 대표하는 상징물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된다.
역사 및 기원
호키 포키라는 명칭이 벌집 사탕과 관련하여 뉴질랜드에서 사용된 것은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이 용어가 구체적으로 벌집 모양의 토피를 지칭하게 된 정확한 어원은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아이스크림 맛으로서의 호키 포키는 20세기 중반에 이르러서야 만들어졌다. 초기 레시피(1980년대경까지)는 단단한 토피 덩어리를 사용했으나, 뉴질랜드의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 팁톱(Tip Top)이 마케팅 변경의 일환으로 작은 구형의 벌집 사탕 조각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어원
'호키 포키'라는 용어는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뉴욕과 영국 본토 일부 지역에서 노점상(이른바 '호키 포키 맨')이 판매하던 아이스크림을 가리키는 은어로 사용되었다. 이 노점상들은 대부분 이탈리아계였으며, '호키 포키'라는 구절이 포함된 판매 권유 문구나 노래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원에 관해서는 여러 가설이 존재한다. 하나는 '속임수, 요술'을 뜻하는 '호커스 포커스(hocus-pocus)'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며, 다른 하나는 여러 이탈리아어 구절이 변형된 것이라는 설이다. 1923년 뉴욕에서 출판된 《음식의 백과사전(The Encyclopedia of Food)》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용된 '호키 포키'는 '케이크 형태 안에 여러 색과 향을 넣은 아이스크림'을 지칭하는 용어였으며, 이탈리아어 'oh che poco'(오, 얼마나 작은가)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한다. 또 다른 가설로는 'ecco un poco'(여기 작은 조각이 있습니다)라는 이탈리아어 구절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특징 및 유통
부드러운 바닐라 베이스에 바삭하면서 달콤한 벌집 토피 조각이 혼합되어 독특한 식감을 제공한다. 뉴질랜드 내에서 큰 인기를 얻어 현재는 일본, 호주, 태평양 제도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관련 용례
- '호키 포키(아이스크림 맨, 1975)'는 리처드 앤 린다 톰슨(Richard & Linda Thompson)의 노래 제목이다.
- 인도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호키 포키(Hokey Pokey)'가 존재하며, 콜드스톤(Coldstone) 체인점의 아이스크림 통에도 사용된 바 있다.
- 독일 베를린에는 호키 포키(Hokey Pokey)라는 아이스크림 전문 체인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