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키스 드라이브(Hotchkiss drive)는 자동차의 동력 전달 방식 중 하나로, 주로 후륜구동 방식의 차량에서 리지드 액슬(Rigid axle, 일체차축식) 현가장치와 결합하여 사용되는 시스템이다.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인 호치키스(Hotchkiss)사가 20세기 초에 고안하여 대중화시켰으며, 그 명칭 또한 해당 기업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이 시스템의 핵심적인 특징은 동력을 전달하는 구동축(Propeller shaft)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으며, 축의 양 끝에 유니버설 조인트(Universal joint)가 장착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노면의 상태에 따라 뒷차축이 상하로 움직이더라도 변속기에서 나오는 동력을 뒷차축의 종감속 기어 장치로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호치키스 드라이브 방식에서 차축을 지지하는 리프 스프링(Leaf spring, 판스프링)은 단순히 차량의 무게를 지탱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가속 및 제동 시 발생하는 구동력과 제동력을 차체로 전달하는 링크 역할을 겸한다. 또한 차축이 회전하려는 힘인 토크 리액션(Torque reaction)을 스프링의 탄성을 통해 흡수하고 견뎌내도록 설계된다.
이 방식은 별도의 토크 튜브(Torque tube)나 복잡한 링크 기구가 필요하지 않아 구조가 단순하고 제작 비용이 저렴하며, 정비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20세기 중반까지 전 세계 많은 승용차와 화물차의 표준적인 후륜구동 방식으로 널리 채택되었다. 현대의 승용차에서는 승차감 향상을 위해 독립 현가장치가 주로 사용됨에 따라 이용 사례가 줄었으나, 구조적 견고함이 중시되는 화물차나 일부 SUV 모델에서는 여전히 그 원리가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