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는 한국어에서 여러 한자어에 대응하는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로,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1. 好意 (호의) 가장 널리 쓰이는 의미로, '친절한 마음씨' 또는 '좋게 생각하여 주는 마음'을 뜻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어휘이다. 반의어는 악의(惡意)이다. 일상생활에서 '호의를 베풀다', '호의를 받아들이다', '호의를 가지다' 등의 표현으로 사용된다. 파생어로 '호의적(好意的)'이 있으며, 이는 '호의로 하거나 호의에서 나온' 것을 의미한다.
2. 狐疑 (호의) 여우(狐)가 의심이 많다는 데서 유래한 표현으로, '깊이 의심함' 또는 '매사에 지나치게 의심함'을 뜻한다. '의심할 의(疑)' 자를 사용하며, 의심이 많아 망설이는 태도를 가리킨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호의호의(狐疑狐疑)' 또는 '호의하다' 등의 형태로도 쓰인다.
3. 好誼 (호의) '좋은 정의(情誼)' 또는 '좋은 우정'을 의미한다. '사귈 의(誼)' 자를 사용하며, 사람 사이의 두터운 정을 나타낸다.
4. 豪毅 (호의) '호의하다(豪毅하다)'의 어근으로, '썩 굳세고 의젓하다'는 뜻을 지닌다. '호걸 호(豪)'와 '굳셀 의(毅)' 자로 구성된다.
5. 號衣 (호의) 조선 시대에 각 영문(營門)의 군사, 마상재(馬上才)꾼, 의금부의 나장(羅將), 사간원의 갈도(喝道) 등이 입던 세 자락의 웃옷을 가리킨다. 소속에 따라 옷의 빛깔이 달랐다. '부를 호(號)'와 '옷 의(衣)' 자로 구성된다.
6. 縞衣 (호의) 흰 비단 저고리를 뜻한다. '흰 명주 호(縞)'와 '옷 의(衣)' 자로 구성되며, 두루미의 흰 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도 사용된다. '호의현상(縞衣玄裳)'이라는 형태로도 쓰이는데, 이는 흰 옷과 검은 치마를 의미하며 두루미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비유한다.
이 중 일상적인 한국어 사용에서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의미는 好意(호의)이며, 그 외의 의미들은 특정 문맥이나 한자어 풀이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