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끼엠군(Quận Hoàn Kiếm / 郡還劍)은 베트남 하노이의 도심에 위치한 행정 구역이다. 하노이의 중심 상업 지구이자 역사적 중심지로서,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구성하는 여러 군(郡) 중 하나이다.
명칭의 유래는 군의 중심에 위치한 호안끼엠호(Hồ Hoàn Kiếm / 湖還劍, '검을 되돌려준 호수'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호안끼엠'은 한자어 '환검(還劍)'의 베트남어 음차로, 전설에 따르면 레러이(Le Loi) 왕이 거북에게 신검을 돌려주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면적은 약 5.34km²이며, 2022년 기준 인구는 약 212,921명이다. 인구밀도는 km²당 약 39,873명으로 하노이에서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행정적으로는 18개의 프엉(坊, phường)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1961년 5월 31일 공식 설립되었으며, 하노이 시 위원회와 각종 주요 공기업 및 은행 본사가 이곳에 위치한다. 주요 랜드마크로는 호안끼엠호, 터틀 타워(Tháp Rùa), 응옥썬 사당(Đền Ngọc Sơn),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등이 있다.
역사적으로는 리 왕조 초기인 545년경 리남데(Lý Nam Đế) 황제가 이 지역에 야영지를 설치하고 토리치 강에 목조 뗏목을 건설하여 량(梁) 왕조의 침략을 방어한 기록이 전해진다. 이후 프랑스 식민 통치 시기부터 하노이의 도심으로 발전하였으며, 오늘날에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하노이의 대표적인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