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플라나스 아르테스 (Josep Planas i Artés, 1894년 8월 10일 ~ 1968년 1월 30일)는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의 정치인으로, 스페인 제2공화국 시기 카탈루냐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며 여러 중요한 직책을 역임했다. 그의 이름은 카탈루냐어 발음으로는 주제프 플라나스 이 아르테스에 가깝다.
그는 스페인 사바델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정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카탈루냐 민족주의와 공화주의 운동에 깊이 관여했다.
플라나스 아르테스는 1930년부터 1931년까지 자신의 고향인 사바델의 시장을 역임했다. 스페인 제2공화국 수립 이후 그의 정치적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그는 1933년 9월부터 12월까지 스페인 내무부 산하의 공공안전국장(Director General de Seguridad)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 이 시기 그는 공화국 정부의 안정화와 공공질서 유지에 기여했다. 또한 그는 바르셀로나, 타라고나, 히로나 등 여러 카탈루냐 지방의 민정관(Civil Governor)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행정을 총괄했다.
그는 카탈루냐 공화좌파(Esquerra Republicana de Catalunya, ERC)와 같은 카탈루냐 지역 정당의 일원으로서, 카탈루냐의 자치권 확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스페인 내전(1936-1939)이 발발하자 그는 공화파 진영에서 활동했으나, 프랑코 정권의 승리 이후 프랑스로 망명했다. 망명 생활 중에도 그는 스페인과 카탈루냐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활동을 계속했다.
호세 플라나스 아르테스는 1968년 1월 30일 프랑스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유해는 1980년대 스페인의 민주화 이후 사바델로 이장되었다. 그는 스페인 제2공화국 시기 카탈루냐의 정치적 격동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