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알파로(스페인어: José Antonio Camacho Alfaro)는 스페인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축구 감독이다. 1955년 6월 8일 스페인 무르시아 지방의 시에사에서 태어났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왼쪽 수비수(레프트 백)였다.
선수 경력
카마초는 알바세테 발롬피에의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1974년부터 1989년까지 약 15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500경기가 넘는 공식 경기에 출전했으며, 팀이 여러 차례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구체적으로 라리가 9회, 코파 델 레이 5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회, UEFA컵 2회 우승에 공헌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는 1975년에 데뷔하여 13년간 뛰면서 80회 이상의 A매치에 출전했다. 1982년 FIFA 월드컵, UEFA 유로 1984, 1986년 FIFA 월드컵, UEFA 유로 1988 등 여러 국제 대회에 스페인 대표로 출전했다. UEFA 유로 1984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감독 경력
현역 은퇴 이후 감독으로 전향하여 여러 구단과 국가대표팀을 지도했다. 주요 감독 경력은 다음과 같다.
- 라요 바예카노와 에스파뇰에서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UEFA 유로 2000과 2002년 FIFA 월드컵에서 팀을 조별 리그 통과 및 8강에 진출시켰다. 2002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의 8강전에서 패배한 후 사임했다.
- 2002년에는 포르투갈의 벤피카 감독으로 취임하여 2003-04 시즌 타사 드 포르투갈 우승을 이끌었다.
- 2004년에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취임했으나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불과 몇 개월 만에 사퇴했다.
- 2007년 벤피카로 복귀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2008년 3월 자진 사퇴했다.
- 2008년에는 스페인의 오사수나 감독으로 취임했으나 2011년 2월 성적 부진으로 해임되었다.
- 2011년 8월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중국은 2014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으며, 2012년 9월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0-8 참패를 당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결국 2013년 6월 중국 축구 협회에 의해 공식 해임되었다.
수상 경력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9회, 코파 델레이 5회 등 다수의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감독으로서는 벤피카에서 타사 드 포르투갈 우승 1회를 기록했다.
카마초는 1970~1980년대 세계 최고의 왼쪽 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으며, 거친 태클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마드리드의 사나운 소'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벤피카 감독 시절 경기 도중 쓰러져 사망한 선수 페헤르 미클로시의 소식을 듣고 통곡한 일화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