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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시스틴뇨증

호모시스틴뇨증(Homocystinuria)은 메치오닌(methionine)이라는 아미노산의 대사 과정 중 시스타치오닌 합성효소(cystathionine β-synthase, CBS)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선천성 대사 질환이다.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며, 부모 모두가 보인자인 경우 자녀에게 발병할 수 있다.

발생 빈도와 역학

전 세계적으로 약 30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어 아일랜드에서는 약 6만 5천 명당 1명, 대한민국에서는 약 18만 명당 1명의 빈도로 보고된다.

원인

21번 염색체 장완에 위치한 CBS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시스타치오닌 합성효소가 결핍되거나 기능 이상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메치오닌과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이라는 아미노산이 체내에 축적되고, 소변으로 다량의 호모시스틴이 배설된다. 환자의 약 50%는 피리독신(비타민 B6) 투여에 반응하는 반응형이고, 나머지 50%는 반응하지 않는 비반응형으로 분류된다.

고전적 호모시스틴뇨증 외에도 메틸코발라민 합성 결손이나 메틸렌테트라하이드로엽산 환원효소(MTHFR) 결핍에 의해 발생하는 유형도 존재한다.

증상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신경계: 지능 장애가 가장 조기에 나타나는 증상이며, IQ가 30~75인 경우가 많다. 약 20%의 환자는 정상 지능을 보인다. 환자의 10~15%에서 경련 발작이 발생할 수 있다.
  • 안과적 증상: 수정체 탈구가 환자의 약 90%에서 동반되며, 3세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마르판 증후군과 달리 수정체가 하방으로 탈구되는 것이 특징이다. 근시, 녹내장, 백내장 등이 동반될 수 있다.
  • 골격계: 척추 측만, 후만, 누두흉, 외반슬 등 전신 골격 변형이 나타난다. 사지와 몸통이 길고 거미모양의 긴 손가락을 보여 마르판(Marfan) 증후군으로 오진되기도 한다. X-선상 광범위한 골다공증이 특징이다.
  • 혈관계: 전신 동정맥에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근경색, 뇌혈전 색전증, 폐색전증 등이 주요 사망 원인이 된다. 환자의 약 50%는 20세 이내, 약 75%는 30세 이내에 사망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진단

신생아 선별검사에서 혈중 메치오닌 수치 상승을 통해 의심할 수 있으며, 혈액 내 아미노산 분석 및 소변 내 호모시스틴 배설 확인, CBS 유전자 돌연변이 분석을 통해 확진한다.

치료

비타민 B6(피리독신)을 대량 투여하여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와 함께 비타민 B12, 비타민 C, 엽산 등을 보충한다. 저메치오닌 식이 요법과 베타인(betaine, 6~9g/일) 투여를 병행한다. 지능 저하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참고 문헌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헬프라인
  • 서울대학교병원 희귀질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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