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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모빌리쿠스

호모 모빌리쿠스(Homo Mobilicus)는 삼성경제연구소 소속 연구원이었던 김성도가 2008년 출간한 동명의 저서에서 제시한 용어로, '휴대전화를 생활화하는 현대의 새로운 인간형'을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이 용어는 라틴어 '호모'(Homo, 인간)와 '모빌리쿠스'(Mobilicus, 이동하는·모바일의)를 결합하여 만들어진 조어(造語)이다.

저자 김성도는 이 개념을 통해 휴대전화의 대중화가 인간의 의사소통 방식,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경계, 시간과 공간의 인식, 언어와 정신계에 미친 총체적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는 휴대전화가 즉각적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 반면, 충동적 반응을 증가시키고 고독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매체가 오히려 인간을 더욱 고독하게 만드는 역설을 지적하였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에서는 모바일 미디어의 사회·문화적 파장을, 제2부에서는 새로운 언어 풍경과 정신의 변형을, 제3부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새로운 축조를 다루고 있다. 2008년 4월 28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출판되었으며, ISBN은 9788976333773이다.

한편, '호모 모빌리쿠스'라는 용어는 김성도의 저서 외에도 2013년 BMJ 블로그에서 크리슈난 가나파티(Krishnan Ganapathy)가 '미래의 호모 사피엔스'라는 맥락에서 사용한 사례가 있으며, 2021년에는 김남식 안무가에 의해 동명의 무용 작품으로도 제작되어 공연된 바 있다. 그러나 이 용어는 보편적으로 정립된 학술 개념이라기보다는, 특정 저자가 모바일 미디어 시대의 인간상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조어로서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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