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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호모'는 여러 의미로 널리 알려진 개념으로, 대표적으로 (1) 라틴어 명사, (2) 생물 분류학상의 속명(사람속, Homo)을 가리킨다.

라틴어로서의 호모

라틴어 명사 "호모(homō)"는 "인간" 또는 "사람"을 의미하며, 성별이나 특정 집단이 아닌 인류 전체를 포괄하는 일반적인 의미로 쓰인다. "인간"을 뜻하는 영어 단어 "휴먼(human)"은 "호모(homo)"의 어근에서 형성된 라틴어 형용사 "후마누스(humanus)"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인도유럽조어에서 "지구, 땅"을 뜻하는 것으로 재구성되는 어형(*dʰǵʰem-)에서 파생된 것으로 설명된다. 전통적으로 라틴어 "휴무스(humus, 흙)"와 동일 어원을 공유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생물 분류학상의 속명 (사람속, Homo)

생물 분류학에서 호모(Homo)는 사람과(Hominidae)에 속하는 한 속(屬)으로, 한국어로는 "사람속"으로 옮긴다. 현존하는 유일한 종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현생 인류)이며, 이 학명은 칼 폰 린네가 1758년에 처음 명명하였다. 이 밖에 현생 인류의 조상 또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류되는 여러 멸종 종이 속에 포함되며, 대표적으로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Homo neanderthalensis, 네안데르탈인),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 등이 있다. 이들 멸종 종은 통칭하여 고대 인류(고인류)라고 부른다.

사람속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속의 초기 구성원으로는 약 200만~280만 년 전의 화석 기록이 알려져 있다. 다만 사람속의 경계와 정의는 오늘날까지도 엄격하게 확립되어 있지 않으며, 특정 화석을 사람속에 포함할 것인지(예: 호모 하빌리스)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여러 멸종 종의 종 지위 자체도 논쟁의 대상이다.

다른 어원과의 구별

"Homosexual(동성애의)" 등에서 접두사로 쓰이는 "호모(homo-)"는 "같은, 동일한"을 뜻하는 그리스어 어근(homós)에서 유래한 것으로, 라틴어 명사 homō(인간)와는 별개의 어원이다. 두 어원이 "호모"라는 동일한 표기로 나타나기 때문에 혼동되는 경우가 있으나, 서로 다른 언어 기원을 가진다. 다만 일부 자료에서는 이 두 어원을 하나로 묶어 설명하기도 하는데, 이는 어원적으로 구분이 필요한 부분이다.

기타 사용 맥락

  • 에스페란토에서 "homo"는 "사람"을 뜻하는 기본 단어이다.
  • 한국어의 구어에서는 "homosexual"의 줄임말로서 동성애자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용법은 경멸적·차별적 뉘앙스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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