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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림

호림은 한국어에서 여러 의미와 용례로 사용되는 단어이다. 대표적으로 표준어 명사, 고유명사의 일부, 방언형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1. 표준어 명사로서의 의미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호림은 "남을 호리는 일" 또는 "남을 꾀어 호리는 일, 그런 솜씨나 수단"을 뜻하는 명사이다. '호리다'라는 동사에 명사화 접미사 '-ㅁ'이 결합하여 형성된 파생어로, 어원상 "꾀다, 속이다"의 의미를 지닌다. 이 단어의 큰말(여린말의 대응형)로는 '후림'이 있다.

즉, 호림은 사람을 속이거나 꾀어내는 행위 또는 그런 능력·기술을 가리키는 고유어 명사이다. 위키낱말사전에서는 이 단어의 뜻이 '꾐'과 유사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2. 고유명사(박물관, 인명)로서의 용례

호림은 다음의 고유명사에도 사용된다.

  • 호림박물관(湖林博物館):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에 본관이, 강남구 신사동에 분관이 있는 사립 박물관이다. 설립자인 윤장섭(尹章燮)의 아호(雅號)인 '호림(湖林)'을 따서 명칭이 붙여졌다.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도자기, 토기, 회화, 전적 등 약 1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중 국보 8점과 보물 35~46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김호림(金虎林): 신라 시대의 인물로, 제14대 풍월주(風月主)였다고 전해진다. 603년부터 609년까지 풍월주의 직책을 맡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 호림(湖林): 위 호림박물관 설립자 윤장섭의 아호.

3. 방언으로서의 용례

'호림'은 표준어 '홀림'의 방언형으로도 사용된다. 이 경우에도 "남을 꾀어 호리는 일"이라는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정리

'호림'은 널리 알려진 표준 한국어 어휘로, 사전에 명확히 등재되어 있는 실재하는 단어이다. 일상적인 명사 용법과 더불어, 서울의 대표적인 사립 박물관인 '호림박물관'의 명칭과 신라 시대 인명 등 고유명사의 구성 요소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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