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 히데하루(일본어: 堀秀治, 1576년~1606년 7월 1일)는 일본 아즈치모모야마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까지 활동한 무장(武將)이자 다이묘(大名)이다. 에치고 후쿠시마 번(越後福島藩)의 초대 번주이다.
호리 히데마사(堀秀政)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기타시마 요시시게(喜多島良滋)의 딸이다. 정실은 하세가와 히데카즈(長谷川秀一)의 딸이다. 아버지 히데마사는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섬기며 "명인 구타로(名人久太郎)"로 불린 유능한 무장이었다.
1590년(덴쇼 18년), 아버지 히데마사가 오다와라 정벌 도중 병사하자, 히데하루는 가독(家督)을 상속받았다. 당시 그의 나이는 14세(또는 12세)로 어렸으나, 사촌인 호리 나오마사(堀直政)의 보좌를 받으며 오다와라 정벌과 분로쿠의 역(文禄の役, 임진왜란) 등 여러 난국을 극복했다.
1598년(게이초 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에치고국 가스가야마(春日山) 30만 석(일부 기록에는 45만 석)의 영주로 봉해졌다. 이는 전임 영주였던 우에스기 가게카쓰가 아이즈로 전봉된 데 따른 것이다.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끄는 동군(東軍)에 가담했다. 전투 이전인 같은 해 4월, 우에스기 가문의 가로(家老) 나오에 가네쓰구의 밀명으로 에치고 국내에서 발생한 반란 진압에 관여하기도 했다.
1606년(게이초 11년) 5월 26일(음력), 3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사후 가문은 아들 호리 다다토시(堀忠俊)가 이었으나, 호리 가문은 이후 개역(改易)되어 단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