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헤 루이스 삼파올리 모야(스페인어: Jorge Luis Sampaoli Moya, 1960년 3월 13일 ~ )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 감독이다. 본명은 호르헤 루이스 삼파올리 모야이며,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카실다에서 태어났다.
생애 및 경력
선수 시절
삼파올리는 고향인 산타페주의 지역 아마추어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77년 뉴얼스 올드 보이스 유소년 팀에 합류했으나, 1979년 정강뼈와 종아리뼈에 심각한 부상을 입으면서 19세의 나이에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부상 이후 은행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기도 했다.
감독 경력 초기
삼파올리는 1991년 고향 클럽인 알루니 데 카실다에서 임시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여러 하위 리그 아마추어 클럽을 거쳤다. 2002년 페루의 후안 아우리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처음으로 프로 클럽 감독직을 맡았다. 이후 스포르트 보이스, 코로넬 볼로네시, 스포르팅 크리스탈 등 페루의 여러 클럽을 지휘했다.
2007년 말 칠레로 이주하여 오히긴스의 감독을 맡았고, 2009년에는 에콰도르의 에멜레크 감독을 역임했다.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2010년 12월, 삼파올리는 칠레의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 시기에 그는 2011년 아페르투라, 2011년 클라우수라, 2012년 아페르투라 등 3차례의 리그 우승과 2011년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을 달성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에서의 성적은 135경기에서 80승을 기록했다.
칠레 국가대표팀
2012년 12월, 삼파올리는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의 지도 아래 칠레는 강한 압박과 공격적인 전술로 알려진 동향 아르헨티나인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의 축구 철학을 계승한 플레이 스타일을 구사했다. 칠레는 2014년 FIFA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으며, 2015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칠레 사상 첫 주요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2015년에는 FIFA 올해의 감독 후보 3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 1월, 삼파올리는 칠레축구협회 신임 회장과의 갈등 및 탈세 혐의와 관련된 논란 속에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세비야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2016년 6월,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 FC 감독으로 부임하여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세비야 시절인 2017년 1월에는 지네딘 지단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의 40경기 무패 행진을 2-1로 끊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17년 5월, 삼파올리는 고국인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2018년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으나,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아이슬란드와 비기고 크로아티아에게 0-3으로 패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후 나이지리아를 이기며 간신히 16강에 진출했으나 16강에서 프랑스에 3-4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월드컵 종료 후인 2018년 7월, 상호 합의 하에 아르헨티나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경력
삼파올리는 이후 브라질의 산투스(2018~2019), 아틀레치쿠 미네이루(2020~2021), 프랑스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2021~2022), 세비야 복귀(2022~2023), 플라멩구(2023), 스타드 렌(2024~2025),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복귀(2025~2026)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아르헨티나의 타예레스 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술적 특징
삼파올리는 동향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르셀로 비엘사의 축구 철학에서 강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은 위치에서의 강한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전술이 그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다만 비엘사가 무조건적인 공격만을 고집하는 데 비해, 삼파올리는 최소한의 수비 균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공격에 집중하는 스타일로 평가된다.
주요 수상 경력
-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15, 칠레 국가대표팀 감독)
-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 (2011,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 칠레 프리메라 디비시온 우승 3회 (2011 아페르투라, 2011 클라우수라, 2012 아페르투라)
- 캄페오나투 미네이루 우승 (2020,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 남아메리카 올해의 감독 (2015)
- IFFHS 올해의 국가대표팀 감독 (2015)
- 코파 아메리카 대회 베스트 감독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