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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교론

정의 및 개요

호교론(護敎論)은 한자어로, '보호할 호(護)', '가르칠 교(敎)', '논의할 론(論)'이 결합된 단어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호교론은 종교의 비합리성·비과학성을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종교는 초이성(超理性)인 것이지 반이성(反理性)은 아니라고 설명하는 학문으로 정의된다. 신학의 한 분야이며, 종교, 계시 및 기독교의 기초를 이성에 의하여 설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동의어로는 호교학(護敎學)이 있다.

학문적 배경

호교론은 서양 기독교 전통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라틴어 '아폴로게티쿰(Apologeticum)'에 해당한다. 이는 기독교에 대한 외부의 비판이나 박해에 맞서 기독교 신앙의 정당성과 합리성을 변호하는 신학적 논증 체계를 가리킨다. 초대 교회 시기부터 형성되었으며, 대표적인 호교론자로는 2세기 후반의 교부 테르툴리아누스(Tertullianus)와 유스티누스(Justinus) 등이 있다.

테르툴리아누스는 197년경 저술한 저서 『호교론』(Apologeticum)에서 로마인들의 그리스도인에 대한 근거 없는 고소와 불합리한 재판 과정의 부당함에 대해 법적·종교적·정치적·사회적 차원에서 반론을 제기하였다. 유스티누스 역시 『첫째 호교론』과 『둘째 호교론』을 통해 이교인들을 대상으로 기독교 신앙을 변호하였다.

한국사에서의 호교론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도 호교론적 저술이 나타난다.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 시기인 1839년(헌종 5), 순교자 정하상(丁夏祥)은 체포를 예상하고 『상재상서(上宰相書)』를 작성하여 재상 이지연(李止淵)에게 전달하였다. 이 글은 천주교 기본교리에 대한 설명, 호교론, 신교(信敎)의 자유를 호소하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주교가 무부무군(無父無君)의 종교가 아님을 강조하고 신앙의 자유를 호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이 글을 "천주교호교론서"로 분류하고 있다.

발음

호ː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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