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Genre Fiction / Genre Literature)이란 장르적 관습(genre conventions)이라 하는 공통된 소재, 주제 의식, 형식적 특징을 따르는 문학 작품들의 분류를 가리킨다. 넓은 의미에서는 읽는 시간이나 구매 장소 등 문학 외적 조건에 따른 마케팅적 분류를 포함하기도 한다.
개념의 기원과 배경
문학 장르(文學 genre) 개념 자체는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과 《수사학》에서 서사시·비극·희극 등으로 문학을 분류한 데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에서 '장르문학'이라는 용어가 특정 의미로 사용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로, 1990년대 이후 대중소설 시장의 확대와 함께 등장한 개념이다.
장르문학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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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적 관습을 따르는 문학: 특정 장르(판타지, SF, 추리, 무협, 로맨스, 호러 등)의 공통된 배경, 역할, 사건, 소재 등을 따르는 문학을 가리킨다. 장르의 경계는 본질적으로 흐릿하며, 해외 장르계에서는 "장르란 곧 퍼지 집합(fuzzy set)"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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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따른 정의: 출판사와 시장의 조건에 따라 소재와 관계없이 특정 장르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공항 소설(Airport Novel)'은 긴 비행 시간 동안 읽을 가벼운 소설군을 지칭하는 마케팅적 분류다.
순수문학과의 관계
한국에서는 '장르문학'이 '순수문학(純粹文學)'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자주 사용된다. 순수문학이 문학적 예술성과 완성도를 중시하는 반면, 장르문학은 상업성과 대중적 흥미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인식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분법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있다. J. R. R. 톨킨, 아서 코난 도일, 애거사 크리스티 등 장르문학으로 분류되는 작가들의 작품이 문학사적 가치를 인정받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주요 하위 장르
- 판타지: 중세 판타지, 현대 판타지, 다크 판타지 등
- SF(과학소설): 하드 SF, 소프트 SF, 사이버펑크, 스페이스 오페라 등
- 추리/미스터리: 본격 추리, 하드보일드, 서스펜스 등
- 무협/무술: 중국 무협, 한국 무협 등
- 로맨스/로맨틱 코미디
- 호러/공포: 고딕 호러, 크툴루 신화 등
- 라이트 노벨: 일본에서 발달한 장르문학의 한 형태
국가별 특징
- 한국: 웹소설 플랫폼(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등)의 발달로 장르문학 시장이 급성장했다. '양판소(양산형 판타지 소설)'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대량 생산 체계가 자리잡았다.
- 일본: '대중문학(大衆文学)'으로 지칭하며, 라이트 노벨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 영미권: 장르 소설(Genre Fic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출판사의 강력한 데스크 시스템(편집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호경여당
호경여당(胡慶餘堂, Huqingyutang)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위치한 전통 한약방이자 제약회사로, 청나라 말기의 대표적 실업가였던 호설암(胡雪巖, 1823~1885)이 1874년(동치 13년)에 설립했다.
개요
호경여당은 '홍정상인(紅頂商人, 관리 겸 상인)'으로 불리던 호설암이 은 30만 냥을 들여 세운 의료원이다. 본당은 항저우시 상청구 서호 인근 청하방 대정항(大井巷)에 위치해 있다. 중국 본토뿐만 아니라 해외 화교들 사이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어 '강남약왕(江南藥王)'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베이징의 노자호 약국인 동인당(同仁堂)과 함께 중국 남북을 대표하는 양대 전통 약방으로 꼽힌다.
역사
호설암은 좌종당(左宗棠)의 신임을 얻어 군수 물자 조달과 금융업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는 당시 항저우에 창궐한 전염병과 가난한 백성들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호경여당을 설립했다. 이후 호설암은 정쟁에 휘말려 재산을 모두 잃고 파산했지만, 호경여당만은 현재까지 남아 그의 위업을 전하고 있다.
경영 철학
호설암은 '계기(戒欺)'라는 글자를 직접 써서 약국에 걸어두었다. 이는 "약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것이므로 속임을 경계하라"는 의미로, 가짜 약재를 쓰지 않고 정성을 다해 약을 만들겠다는 신조였다. 호경여당은 송나라 왕실의 약전인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을 기본으로 약을 제조했다.
주요 제품
- 경여구심환(慶余救心丸): 심장 질환 치료제
- 피온단(避瘟丹): 전염병 예방약
- 우황청심환 등 다양한 전통 한약
현재
호경여당은 현재도 제약과 진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옛 건물은 호경여당 중약박물관(중의학 박물관)으로 운영되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1988년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고, 1991년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1999년에는 현대식 설비를 갖춘 '항저우호경여당약업 유한공사'로 재편되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