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血中)은 한자어로, "혈액 속" 또는 "피의 속"을 뜻하는 명사이다. 한자 血(피 혈)과 中(가운데 중)의 결합으로 이루어졌으며, 문자 그대로 혈액의 내부를 가리킨다. 주로 의학 및 생물학 분야에서 특정 성분이 혈액 내에 존재하는 상태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다.
의학적 용례에서 "혈중"은 단독으로 쓰이기보다는 "혈중 농도", "혈중 알코올 농도", "혈중 콜레스테롤", "혈중 포도당" 등과 같은 복합 명사 형태로 빈번히 쓰인다. 혈중 농도란 혈액 속에 들어 있는 특정 성분의 농도를 의미하며, 진단, 질병의 선별, 치료 경과 평가 등의 목적으로 측정된다. 대표적인 예로 음주운전 단속 기준에 활용되는 혈중 알코올 농도(BAC, Blood Alcohol Content)는 혈액 속 알코올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값으로, 법적·의학적 음주 상태 판정의 표준 지표로 사용된다.
또한 "혈중"은 일상적인 의사소통에서도 건강과 관련된 논의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수치(혈중 지질, 혈중 요소 질소 등)를 지칭하는 데 폭넓게 사용된다. 표준국어대사전 및 한국어 사전류에서 "피의 속"이라는 뜻풀이로 수록되어 있으며, 별도의 특수 개념이 아닌 널리 알려진 표준 한국어 단어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