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옥(金容沃, 1948년 6월 14일~)은 대한민국의 철학자, 종교학자, 사상가, 한의사, 대학 교수이다. 호는 도올(檮杌)이며, 본관은 광산 김씨이다.
1. 생애 및 학력
- 출생: 1948년 6월 14일, 충청남도 천안군 천안읍(현 천안시)에서 광제의원을 운영한 집안의 6남매 중 막내로 출생
- 초등학교: 천안제3국민학교 졸업
- 중·고등학교: 서울 보성중·고등학교 졸업
- 학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문학사) — 처음에는 생물학을 전공했으나 철학과로 전과
- 석사: 국립 타이완 대학 철학연구소(철학석사, 논문: 〈노자 "자연" 철학중 "무위" 지공능〉)
- 석사: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중국철학과(철학석사, 논문: 〈왕선산의 동론〉)
- 박사: 미국 하버드 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철학박사, 논문: 《The Philosophy of Wang Fu-chih(1616~1692)》)
- 한의학사: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1990~1996)
2. 주요 경력
| 기간 | 내용 |
|---|---|
| 1982~1985 |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부교수 |
| 1985~1986 |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정교수 |
| 1986 | 양심선언 발표 후 고려대학교 교수직 사퇴 |
| 1996~1997 |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연구소 연구교수 |
| 1996~1998 |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유도학과 교수 |
| 2005~2006 | 순천대학교 인문학부 석좌교수 |
| 2007~2008 | 세명대학교 석좌교수 |
| 2013~ | 한신대학교 석좌교수 |
| 2002~2004 | 문화일보 기자 |
| 2007~2009 | 중앙일보 기자 |
3. 철학 사상과 학문적 특징
도올 김용옥의 철학은 동양고전(유교·도교·불교)과 서양철학, 기독교 신학, 한의학, 과학사상을 아우르는 융합적·통섭적 성격이 강하다.
(1) 기철학(氣哲學)
도올 철학의 핵심 개념은 '기(氣)'이다. 그는 동양철학의 근본 원리인 '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백두산신곡-기철학의 구조》(1990), 《독기학설》(1990), 《기철학산조》(1992) 등의 저서를 통해 기철학의 체계를 세웠다. 그의 기철학 제2원리는 "인간의 모든 진리는 사회적 실천을 통해서만 실현된다"는 것이다.
(2) 동양고전 연구
- 노자(도덕경): 《노자와 21세기》(1999) — TV 강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임
- 논어: 《도올의 논어이야기》(KBS, 2000~2001, 64회), 《논어한글역주》(2008)
- 중용: 《중용, 인간의 맛》(EBS, 2011, 36회), 《중용 한글역주》(2010)
- 맹자: 《맹자, 사람의 길》(2012)
- 대학·효경: 한글역주 작업
- 주역: 《도올 주역 계사전》(2023)
(3) 기독교·성서 연구
하버드에서 신학 석사 과정을 수학한 그는 기독교 성서학에도 깊은 조예를 가졌다.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2008~2010) — 도마복음 한글역주
- 《요한복음강해》(2007)
- 《도올의 로마서 강해》(2017)
-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2019)
- 《나는 예수입니다: 도올의 예수전》(2020)
(4) 불교 연구
- 《금강경 강해》(1999)
- 《나는 불교를 이렇게 본다》(1989)
-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2019)
(5) 한국학·역사
- 《삼국유사인득》(1992) — 한국고전 최초의 일자색인
- 《삼국통일과 한국통일》(1994)
- 《삼봉 정도전의 건국철학》(2004)
- 《도올이 본 한국독립운동사》(EBS, 2004~2005)
4. 방송 활동
도올은 TV 강연을 통해 한국 철학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 연도 | 프로그램 | 방송사 |
|---|---|---|
| 1999~2000 | 《노자와 21세기》(56회) | EBS |
| 2000~2001 | 《도올의 논어이야기》(64회) | KBS |
| 2002 | 《도올, 인도를 만나다》(28회) | EBS |
| 2004 | 《도올특강, 우리는 누구인가》(26회) | MBC |
| 2006 |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50회) | EBS |
| 2011 | 《중용, 인간의 맛》(36회) | EBS |
| 2016 | 《차이나는 도올》 | JTBC |
| 2018 | 《도올스톱》 | MBC |
| 2020 | 《도올학당 수다승철》(13회) | KBS |
5. 문화·예술 활동
도올은 철학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했다.
- 영화 시나리오: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1990), 《개벽》, 《취화선》(2002년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의 대본 집필
- 연극: 극단 '미추'를 손진책, 김성녀와 함께 창단(1986), 《시간의 그림자》, 《그 불》 연출
- 국악: '악서고회(樂書孤會)' 모임 결성, 전통음악 현대화 작업
- 미술: '도도회(檮濤會)' 결성, 한국화가들과 활동
- 태권도: 《태권도철학의 구성원리》(1990) 저술, 태권도 철학 정립
- 한의학: 원광대 한의대 졸업 후 도올한의원 개원, 2년간 진료 활동
6. 주요 저서 (100여 권)
| 분야 | 대표 저서 |
|---|---|
| 동양철학 |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1985), 《절차탁마 대기만성》(1987) |
| 노자 | 《노자와 21세기》(3권), 《老子哲學 이것이다》 |
| 논어 | 《도올 논어》(3권), 《논어한글역주》(3권) |
| 중용 | 《중용 한글역주》, 《중용, 인간의 맛》 |
| 불교 | 《금강경 강해》,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
| 기독교 | 《도올의 도마복음한글역주》(3권), 《요한복음강해》 |
| 기철학 | 《백두산신곡-기철학의 구조》, 《기철학산조》 |
| 역사 | 《삼국통일과 한국통일》, 《도올이 본 한국독립운동사》 |
| 한의학 | 《너와 나의 한의학》, 《의산문답》 |
| 예술 | 《석도화론》, 《장군의 아들》(시나리오) |
7. 평가와 의의
도올 김용옥은 한국 철학의 대중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된다. 어려운 동양고전을 TV 강연을 통해 일반 대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냈으며, 동·서양 철학과 종교, 과학, 예술을 아우르는 통섭적 학문 세계를 구축했다.
다만 그의 급진적인 발언과 기성 학계·종교계에 대한 비판적 태도로 인해 논란도 많았다. 특히 1986년 고려대 교수직을 사퇴하게 된 '양심선언'과 기독교계에 대한 비판, 그리고 노무현 정부·문재인 정부 시절의 정치적 발언 등은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여 권의 방대한 저서와 수천 시간의 TV 강연을 통해 한국 지성사에 남긴 그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현대인재개발원
현대인재개발원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구 구성읍 마북리) 일대에 위치한 범현대가(범현대그룹) 기업들의 연수원·연구원 단지를 통칭하는 명칭이다.
1. 개요
| 항목 | 내용 |
|---|---|
|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로240번길 17 (마북동 80-5) |
| 건립 | 1980년 |
| 별칭 | 마북사(麻北舍) |
| 성격 | 범현대가 기업들의 연수원·연구소 집합 단지 |
| 홈페이지 | http://www.hdlc.kr (시설안내) |
2. 역사
- 1980년: 현대그룹이 연수원 및 연구소 단지로 건립
- 1998년: 현대그룹이 건축비만 750억 원을 투입해 첨단 연수원 시설로 재정비
- IMF 이후 및 '왕자의 난': 현대그룹이 정주영 회장의 아들들(정몽구·정몽헌·정몽준)에 의해 여러 그룹으로 분할되면서, 현대인재개발원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됨
- 이후: 외부 기업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방하는 '홀로서기' 전략으로 전환, 중견기업·정부기관 대상 교육 시장 진출
3. 입주 시설
현대그룹이 분할된 이후에도 여러 범현대가 기업들의 연구소와 연수원이 이곳에 위치해 있다.
-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 현대차·기아차 등 현대차그룹의 HRD 본부
- KCC 중앙연구소
-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 현대경제연구원
- 기타 현대 계열사 연수·연구 시설
4. 주요 기능
- 그룹사 직원 교육: 현대차그룹, KCC, 현대건설 등 범현대가 기업들의 임직원 교육
- 외부 기업 교육: 삼일회계법인, 중외제약, 한국전력, 한라공조, 한국애질런트 등 30여 개 기업 대상
- 공공기관 교육: 행정자치부, 영월군청, 장성군청, 대구시, 울산 남구청, 법무연수원 등
- 주요 교육 프로그램: 리더십 과정, TRB(Team Role Balance) 과정, 인터내셔널 과정 등
5. 프로스포츠 클럽하우스
현대인재개발원은 한국 프로스포츠의 클럽하우스로도 유명하다.
- 전주 KCC 이지스(프로농구) — 숙소 및 훈련장으로 사용
-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여자배구, 현 수원 현대건설) — 숙소 및 훈련장으로 사용
두 팀 모두 모기업(현대차그룹 계열)의 시설을 활용하고 있으며, 노래방·당구장·사우나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6. 특징
- '현대인재개발원'이라는 명칭은 정식 법인명이 아니라 범현대가 기업들의 연수원·연구소가 밀집한 지역을 부르는 관습적 명칭이다.
- 1990년대 후반 이후 그룹 분할로 인해 독자적인 교육 사업을 전개, 외부 기업에 연수 시설과 프로그램을 개방하여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이루었다.
- 연간 매출의 약 50%를 외부 기업 교육에서 올릴 정도로 외부 개방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