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가동맹(러시아어: Объединение современных архитекторов, ОСА; 영어: Organization of Contemporary Architects, OSA)은 1925년부터 1930년까지 활동한 소비에트 연방의 건축가 협회이다. 러시아 구성주의 건축가들의 최초의 협회로 간주되며, 학회지 《SA》(Современная архитектура, '현대 건축')를 발행하였다. '현대건축가협회' 또는 '현대건축가 사회'로도 번역된다.
설립 배경 및 주요 인물
현대건축가동맹은 알렉산드르 베스닌과 모이세이 긴즈부르크 등이 주도하여 1925년 모스크바에서 설립되었다. 이들은 러시아 구성주의 건축을 이론적으로 정립하고 실천적으로 추진한 핵심 그룹으로, 특히 긴즈부르크는 "형태는 기능을 따라야 한다"는 기능주의를 강조하며 구성주의 운동을 주도하였다. 이 단체는 브후테마스(ВХУТЕМАС)와도 연계되어 있었으며, 바이마르 독일의 기능주의와 많은 공통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활동과 영향
현대건축가동맹은 구성주의 건축을 기반으로 한 주거 계획과 도시 설계 등의 분야에서 이론적·실천적 활동을 전개하였다. 학회지 《SA》를 통해 구성주의 건축 이론을 체계적으로 발표하여 당대 소련 건축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단체의 주거계획에 나타난 공간 구성 방식은 이후 초기 소비에트 시기의 건축 연구에서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해체
현대건축가동맹은 1930년을 기점으로 활동을 마쳤다. 이후 소련 건축계는 1930년대에 들어 사회주의 리얼리즘 정책이 도입되면서 구성주의 건축 운동은 쇠퇴하게 되었다.
현대건축가동맹은 20세기 초반 소비에트 건축사의 중요한 흐름을 대표하는 단체로, 러시아 구성주의 건축 연구에 있어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