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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르트 빌더르스

헤이르트 빌더르스

헤이르트 빌더르스(네덜란드어: Geert Wilders, 네덜란드어 발음: [ˈɣeːʈ ˈʋɪldəʂ], 1963년 9월 6일~)는 네덜란드의 정치인이다. 2006년 자유당(Partij voor de Vrijheid, PVV)을 창당하여 현재까지 당대표와 하원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생애

빌더르스는 1963년 9월 6일 네덜란드 림뷔르흐주 펜로(Venlo)에서 태어났다. 로마 가톨릭 신자로 성장하였으나, 성년이 된 이후 종교를 떠나 무신론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청년 시절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을 여행한 경험이 그의 정치적 견해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치 입문 전에는 보험 업계에서 근무하였으며, 이후 보수자유주의 정당인 자유민주국민당(Volkspartij voor Vrijheid en Democratie, VVD)에서 연설문 작성자로 활동했다. 1990년부터 1998년까지 프리츠 볼케스테인(Frits Bolkestein) 당대표의 의회보좌관으로 일했으며, 1997년 위트레흐트 지방의원, 1998년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정치 경력

2004년 튀르키예의 유럽 연합 가입 문제를 둘러싼 당과의 이견을 이유로 VVD를 탈당하였고, 2006년 자유당(PVV)을 창당하였다. 2010년 총선에서 PVV는 24석을 획득하며 약진하였고, 마르크 뤼터(Mark Rutte)가 이끄는 VVD-CDA 소수정부와 정책연대 협정(양해 합의)을 체결하여 내각에 참여하지 않고 외부에서 지지하는 형태로 협력하였다. 그러나 2012년 예산삭감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지지를 철회하여 내각 붕괴의 계기가 되었다.

2023년 11월 네덜란드 총선에서 PVV는 37석을 획득하며 제1당으로 부상하였다. 2025년 6월에는 연정 내 이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네덜란드 정부 붕괴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정치적 입장

빌더르스는 반(反)이슬람 및 반이민 정책으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네덜란드의 이슬람화"라고 칭하는 현상에 강력히 반대하며, 무슬림 국가로부터의 이민 금지, 모스크 신축 금지, 쿠란의 네덜란드 내 금지를 주장해 왔다. 그는 쿠란을 아돌프 히틀러의 《나의 투쟁》에 비유한 바 있다.

또한 유럽회의주의(Euroscepticism) 입장을 견지하며 유럽 연합의 권한 확대에 비판적이다. 빌더르스는 자신을 우파 자유주의자로 규정하나, 국내외 언론과 학계에서는 그를 포퓰리스트, 극우 정치인, 이슬람 혐오자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프랑스 국민전선(현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오스트리아 자유당, 이탈리아 북부동맹, 벨기에 플람스의 이익 등 유럽 내 유사 성향 정당들과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논란 및 사법적 이력

2008년 빌더르스는 이슬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단편 영화 《피트나》(Fitna)를 제작·공개하여 국제적 논란을 일으켰다. 이 영화는 무단 사용된 콘텐츠로 인해 법적 소송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2010년 종교 및 인종 집단 모욕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2011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16년에는 모로코계 이민자에 대한 증오·차별 선동 및 인종 집단 모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법원은 형벌을 부과하지 않았다. 2020년 항소심에서 증오·차별 선동 혐의는 무죄로 뒤집혔으나, 인종 집단 모욕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은 유지되었다.

그의 정치적 입장으로 인해 2004년부터 현재까지 무장 경찰의 24시간 신변 보호를 받고 있다.

개인적 배경

배우자는 헝가리 출신의 외교관 크리스티나 머르퍼이(Krisztina Marfai)이다. 빌더르스는 네덜란드 하원에서 25년 이상 재직한 최장수 현역 의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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