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시피(포르투갈어: Recife)는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 주의 주도이자 대도시권의 중심 도시이다. 대서양 연안에 위치하며, 수많은 강과 운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브라질의 베네치아'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지리 및 기후 대서양과 베베리베 강(Beberibe), 카피바리베 강(Capibaribe)이 만나는 삼각주 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열대 기후(Aw)로 연중 고온 다습하며, 우기와 건기가 뚜렷하다.
역사 1537년 포르투갈인 두아르테 코엘류(Duarte Coelho)에 의해 설립된 페르남부쿠 선장의 중심지로 시작되었다. 1630년부터 1654년까지 네덜란드 서인도 회사의 점령 하에 '마우리츠스타트(Mauritsstad)'로 불리며 번성했고, 이 시기 마우리츠 나사우 백작의 통치 아래 도시 계획과 문화가 발달했다. 포르투갈이 탈환한 후 설탕 산업의 수출항으로 성장했으며, 1827년 페르남부쿠 주의 주도로 지정되었다.
경제 브라질 북동부 최대의 경제 중심지 중 하나이다. 전통적으로 사탕수수, 면화 등의 농산물 수출항 역할을 하였으며, 현재는 서비스업, 관광업, 정보기술(IT) 산업, 의료 산업 등이 발달해 있다. 포르투 디지털(Porto Digital)은 브라질 주요 기술 단지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문화 및 관광 아프리카, 유럽, 원주민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헤시피 카니발은 올린다(Olinda)의 카니발과 함께 브라질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히며, '갈로 다 마드리가(Galo da Madrugada)' 블록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카니발 블록이다. 프레보(Frevo), 마라카투(Maracatu) 등 고유의 음악과 춤이 발달했다. 역사 지구인 레시피 안티구(Recife Antigo), 카하랑 두카르두(Casa da Cultura), 인스티투투 히카르도 브레넌(Instituto Ricardo Brennand) 등이 주요 관광지이다.
교통 구아라라페스-질베르토 프레이리 국제공항(Guararapes–Gilberto Freyre International Airport)을 통해 국내외와 연결되며, 지하철 레시피 메트로(Recife Metro)와 버스 급행 체계(BRT) 등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