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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친 통상구

헝친 통상구(横琴口岸, Hengqin Port)는 중국 광둥성 주하이(珠海)시의 헝친(横琴) 지역과 마카오 특별행정구의 타이파(氹仔, Taipa) 섬을 연결하는 국경 통상구(出入境口岸)이다. 엄밀히 말하면 중국 본토와 마카오 사이의 국경 통상구로서, 마카오가 '일국양제(一国两制)' 원칙 아래 특별행정구로 운영되는 특수성 때문에 일반적인 국경 통상구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2000년 3월 28일 처음 통관을 시작하였으며, 2020년 8월 18일에는 신(新) 헝친 통상구가 정식 운영을 시작하였다. 신 헝친 통상구에는 '협력 검사, 원스톱 통과'라는 혁신적 통관 모델이 도입되어 여행객의 평균 출입경 시간이 약 20초로 단축되었다. 이후 '심사 협력 패스트 트랙'이 주축 통관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신 헝친 통상구는 개통 5년 만인 2025년 8월 기준 누적 통행 인원 7,560만 명(연인원), 차량 통행량 895만 대(연대수)를 돌파하였다. 이 중 패스트 트랙을 이용한 여행객은 5,500만 명 이상으로 전체 통관 인원의 약 74%를 차지한다.

헝친 통상구는 마카오의 타이파 섬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마카오 공항 및 타이파 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주하이의 다른 주요 통상구인 공베이(拱北) 통상구가 마카오 본섬과 연결되고 24시간 운영되며 번화가에 위치해 복잡한 반면, 헝친 통상구는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낮아 타이파 방문객에게 편리한 대안으로 알려져 있다.

헝친 지역은 '헝친 광둥-마카오 심도합작구(横琴粤澳深度合作区)'로 지정되어 마카오 대학교 캠퍼스 이전, 첨단산업 유치 등 활발한 개발이 진행 중이며, 2024년 3월부터는 정식 봉관(封關, 특수지역으로의 완전 분리) 운영에 돌입하였다. 헝친 통상구는 이 합작구의 관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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