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텔레비전은 헝가리의 공영 텔레비전 방송사였던 '헝가리 텔레비전 방송공사'(Magyar Televízió, 약칭 MTV)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본사는 부다페스트에 소재했다.
헝가리 텔레비전의 시초는 1954년의 시험 방송에서 비롯되었으며, 1957년 2월 23일부터 정기적인 시험 방송이 수신되기 시작했다. 공식 방송 개시일은 1957년 5월 1일로, 이날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5·1절 기념행사가 처음으로 시청자에게 중계되었다. 초기에는 헝가리 라디오의 일부로 운영되었으며, 1957년 8월 18일 방송 조직이 '헝가리 라디오 앤 텔레비전'으로 개편되면서 그 산하에서 운영되었다.
1960년대에는 시청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여 1969년에는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969년 최초의 컬러 녹화가 이루어졌고, 1971년에는 정규 컬러 방송이 시작됐다. 1971년에는 제2채널(M2)의 시험 방송도 시작되었다. 1973년에는 M2가 정식 출범했다.
1980년대에는 연간 방송 시간이 4,300시간에 달했으며, 1981년에는 텔레텍스트 서비스('Képújság')가 도입되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상업 채널이 등장하면서 헝가리 텔레비전의 시청률과 재정적 독립성이 점차 약화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반, 사회주의 체제의 붕괴와 함께 방송 조직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졌다. 1993년 1월 1일에는 유럽방송연맹(EBU)의 정회원이 되었다. 1997년에는 상업 채널 TV2와 RTL Klub이 개국하면서 방송 시장이 다변화되었다. 이 시기 MTV는 정부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보도 내용의 정치적 편향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2000년대에는 자금난에 시달렸으며, 2002년 텔레비전 수신료 제도가 폐지되면서 정부 보조금과 광고 수입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했다.
2011년에는 헝가리 라디오, 두나 텔레비전, 헝가리 통신사(MTI)와 함께 정부 산하 매체지원·재산관리기금(MTVA)의 관리 아래 통합되었다. 2015년 3월에는 M1 채널이 24시간 뉴스 채널로 전환되었다. 2015년 7월 1일, 헝가리 텔레비전은 헝가리 라디오, 두나 텔레비전과 합병되어 '두나 미디어'(Duna Médiaszolgáltató)로 통합됨으로써 사실상 소멸하였다. 두나 미디어는 헝가리 텔레비전의 법적 승계 기관이며, 유럽방송연맹의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헝가리 텔레비전은 운영 시기에 따라 다양한 채널을 보유했다. M1은 종합 채널로 1957년에 개국했으며, M2는 어린이·청소년 채널로 1971년에 개국했다. M3는 고전 프로그램 전문 채널로 2013년에 개국했다. 또한 2012년에는 헝가리 최초의 3D 텔레비전 채널인 M3D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헝가리 텔레비전의 약칭인 'MTV'는 미국의 음악 전문 채널인 MTV 네트워크와의 상표권 분쟁과 관련하여 2007년 헝가리어 채널 개국 문제로 법적 다툼이 발생한 바 있다. 2008년 헝가리 법원은 양 채널 간 소비자 혼동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여 미국 MTV의 헝가리어 채널 사용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헝가리 텔레비전의 구 본사 건물은 부다페스트의 자유광장(Szabadság tér)에 위치해 있었다. 이 건물은 전쟁 이전에는 증권거래소로 사용되던 곳이었다. 이후 매각되었고, 헝가리 텔레비전은 부다페스트 외곽의 신축 건물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