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그랑프리(Hungarian Grand Prix)는 국제 자동차 연맹(FIA)이 주관하는 포뮬러 원(F1) 월드 챔피언십 대회 중 하나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모조로드에 위치한 헝가로링(Hungaroring) 서킷에서 개최된다.
역사 1986년 포뮬러 원 캘린더에 최초로 포함되어 개최되었으며, 이는 냉전 시기 동유럽권(당시 헝가리 인민공화국)에서 열린 최초의 F1 그랑프리라는 역사적 의의를 가진다. 이후 매년 꾸준히 개최되어 F1 캘린더의 전통적인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서킷 특징 개최지인 헝가로링은 총 길이 4.381km(2023년 기준)의 비교적 짧은 서킷으로, 좁은 트랙 폭과 낮은 평균 속도, 많은 저속 코너가 특징이다. 이러한 레이아웃으로 인해 추월이 매우 어려워 '모나코 그랑프리의 저속 버전'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에 따라 예선 성적과 피트 스톱 전략이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기록 및 주요 이슈
- 최다 우승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영국)이 8회(2007, 2009, 2012, 2013, 2016, 2018, 2019, 2020)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최다 우승 팀: 맥라렌과 윌리엄스가 각각 7회로 공동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으나, 메르세데스가 해밀턴의 활약에 힘입어 다수의 우승을 추가하며 경쟁 중이다.
- 날씨: 여름철인 7월 말~8월 초에 주로 개최되어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경우가 많으나, 간혹 폭우가 내려 혼전을 빚는 경우도 있다(예: 2006년, 2011년, 2021년).
- 2021년 대회: 1번 그리드 발테리 보타스의 출발선 사고로 다수의 차량이 탈락하고, 루이스 해밀턴이 홀로 그리드에 서서 재출발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으며, 에스테반 오콘(알핀)이 생애 첫 우승을 거두었다.
계약 현황 주최 측과 F1 측은 장기 계약을 통해 개최권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2023년 기준으로 2032년까지 개최 연장 계약이 체결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