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파꽈리는 허파(폐)의 가장 말단에 위치한 미세한 공기주머니로, 의학 용어로는 폐포(肺胞, pulmonary alveolus)라고 한다. 순우리말 '허파'에 '꽈리'를 결합한 합성어로, 꽈리(Physalis alkekengi) 열매의 쭈글쭈글한 모양이 허파의 말단에 포도송이처럼 무수히 달린 작은 주머니 구조와 유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허파꽈리는 허파의 호흡구역에 위치하며, 허파꽈리관(alveolar duct)과 허파꽈리방(alveolar sac)의 먼쪽 끝부분에 해당한다. 각 허파꽈리는 지름이 약 0.2mm 정도이고, 양쪽 허파 전체에 약 3억~7억 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을 모두 합한 총 표면적은 약 70~100m²에 달하며, 이는 성인 인체의 체표면적(약 1.5~2m²)의 약 50배에 해당한다.
허파꽈리의 벽은 단층 편평상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바깥쪽에는 모세혈관이 밀착되어 있다. 이 얇은 두 층의 세포성 막(약 0.3μm 이하)을 통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가스 교환이 이루어진다. 허파꽈리벽에는 제1형 폐포상피세포(type I pneumocyte, 가스 교환 담당), 제2형 폐포상피세포(type II pneumocyte, 계면활성제 분비), 그리고 진애세포(dust cell, 먼지 입자 포식) 등이 존재한다.
허파꽈리에서 가스 교환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넓은 표면적과 얇은 확산 거리가 필수적이며, 이 구조는 호흡계통의 핵심적인 기능 단위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