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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표

허승표(許承杓, Huh Seung-pyo)는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전직 축구 선수 및 축구 행정가이다. 1946년 12월 28일 경상남도 진양군(현 진주시)에서 GS그룹 창업주 허만정의 일곱째 아들로 태어났다. 경남중학교, 보성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당시 상학과)를 졸업하였다.

축구 선수 경력

1969년 서울신탁은행 축구부 창단 멤버로 활동하였으며, A매치 출전 기록은 없으나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1972년부터 1974년까지 잉글랜드의 아스날 FC와 코번트리 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는데, 이는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공식 경기 출전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며, 2군이나 비공식 연습 경기 위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1974년 귀국 후 1976년 현역에서 은퇴하였다.

기업 활동

축구 선수 은퇴 후 1978년부터 GS그룹의 방계 기업인 승산(주)에 몸담아 상무와 부사장을 지냈다. 1990년 12월 비디오 제작·수입·판매 업체인 미디아트를 인수하여 기업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피플웍스(Peopleworks)를 설립하였으며, 2010년부터 2차 전지 제품인 ESS(전력저장장치) Pack 사업을 시작하여 경북 구미와 중국 남경에 생산 공장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피플웍스는 이동통신 장비, LCD TV용 인버터, 휴대폰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축구 행정 활동

1980년대부터 대한축구협회에서 활동하였다. 1988년부터 1993년까지 김우중 회장 체제에서 대외담당 부회장과 기술위원장을 겸임하였다. 1997년, 2009년, 2013년 세 차례에 걸쳐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각각 정몽준, 조중연, 정몽규에게 패배하였다. 축구 행정가 시절에 대해서는 1992년 AFC 아시안컵 지역 예선에 아마추어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여 출전한 결과 본선 진출에 실패한 점, AFC 출장 중 골프장 출입 등 외교적 태만 문제 등 부정적 평가가 존재한다. 한편, 선수 훈련 수당과 전임 감독제를 처음 도입한 공로도 언급된다.

기타

베트남 전쟁에 소총수로 자원 참전한 이력이 있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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