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는 동명이인으로, 대한민국의 농학자이자 통일벼 개발자(1927~2010)와 전 KBO 리그 야구 선수이자 롯데 자이언츠 감독(1972~ )을 각각 가리킨다.
1. 허문회(許文會, 1927~2010) — 농학자
개요
허문회는 대한민국의 농학자이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며, 1970년대 통일벼(IR667)를 개발하여 한국의 쌀 자급 달성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생애
1927년 1월 21일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났다. 1946년 청주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1954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학과를 졸업하였다. 1957년 서울대학교에서 농학 석사, 1968년 동 대학원에서 농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57년 농사원(현 농촌진흥청) 시험국에서 연구를 시작하였고, 1960년부터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1964년 필리핀의 국제미작연구소(IRRI)에 파견되어 단간다수확 벼 품종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IRRI의 벼 육종 책임자 헨리 비첼(Henry M. Beachell)과 함께 '기적의 벼'로 불린 IR8 개발에도 참여하였다.
통일벼 개발
1966년 서울대학교로 복직한 후, IRRI에서 가져온 품종 표본을 바탕으로 한국 환경에 적합한 벼 품종 개발을 계속하였다. 인디카계와 자포니카계 품종 간 교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유전적 거리가 먼 제3의 종을 다시 교잡하는 '원연종 간 삼원교잡' 기술을 시도하였고, 그 결과 IR8 × (Yukara × TN1) 조합(IR667)을 얻었다. 이 품종은 1971년 '통일'로 명명되어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통일벼는 재래종 대비 30% 이상 증수하였으며, 1976년 한국은 처음으로 주곡 자급을 달성하였고, 1977년 통일벼가 전체 벼 재배면적의 절반을 넘으면서 4,170만 섬을 생산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기록하였다.
주요 업적 및 활동
통일벼 외에도 통일찰벼 등 후속 품종을 개발하였으며, 동북아 벼의 기원과 전파 경로 연구, 야생 벼의 우수 특성만을 재배 벼로 옮기는 육종 방법(wx-Carrier technique) 개발, 병해충 저항성 및 내한성 벼 육종 연구, 고단백 쌀 품질 개선 연구, 간척지 적응 벼 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저서로는 『작물육종』, 『육종학범론』, 『육종학각론』 등이 있으며, 21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한국작물학회장, 한국육종학회장, 아시아-오세아니아 육종학회(SABRAO) 상임이사, 국제벼유전학회(IRGC)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였다.
상훈
1977년 5·16 민족상과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였고, 1987년 성곡재단 학술상을 받았다. 2010년 9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으며, 2015년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되었다.
사망
2010년 11월 24일 사망하였다.
2. 허문회(許文會, 1972~ ) — 야구인
개요
허문회는 전 KBO 리그의 내야수(1루수)이자 지도자이다. 선수 시절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동하였으며,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제19대 감독을 역임하였다.
선수 경력
1994년 해태 타이거즈의 2차 1순위 지명을 받았으나, 한대화의 트레이드와 관련된 지명권을 통해 LG 트윈스에 입단하였다. 1994년부터 2001년까지 LG 트윈스에서 활동하였고, 2001년 한규식을 상대로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었다. 이후 박연수를 상대로 다시 LG 트윈스로 복귀하였으며, 2003년 은퇴하였다.
KBO 통산 10시즌 동안 523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69, 274안타, 20홈런, 129타점을 기록하였다.
지도자 경력
은퇴 후 세광고등학교와 춘천고등학교에서 야구부 코치를 지냈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 LG 트윈스 2군 타격코치를 역임하였다. 2012년 상무 야구단 타격코치,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넥센 히어로즈 타격코치,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화성 히어로즈(2군) 타격총괄코치 및 넥센 히어로즈 수석코치를 지냈다.
감독 경력
2019년 시즌 후 롯데 자이언츠의 제19대 감독으로 선임되어 3년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2021년 5월 11일, 선수 기용 문제와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감독직에서 경질되었고, 후임으로 래리 서턴이 선임되었다.
최근 활동
2025년 기준,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허문회는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 코디네이터로서 미국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