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송(虛無Song)은 대한민국의 인터넷 누리꾼들이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를 이용하여 제작한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한 형식이다. 노래가 진행되는 도중에 갑작스럽게 중단되어, 중단된 지점의 가사가 다른 말로 들리게끔 연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로 인해 노래의 끝부분이 허무하게 마무리되는 특징이 있다.
역사적으로 최초의 허무송은 동요 〈뽀뽀뽀〉를 활용하여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것이 누리꾼들에게 인기를 얻은 이후 유사한 방식의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다수 제작되었다. 2000년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널리 유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어원에 따르면, "허무송"이라는 용어는 무가치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져 매우 허전하고 쓸쓸하다는 뜻의 한자어 "허무(虛無)"와 영어로 노래를 뜻하는 "송(Song)"의 합성어이다. 다만 이 단어가 정확히 언제, 누구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출처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시로, 〈뽀뽀뽀〉의 원곡 가사가 "만나면 안아"로 이어지는 부분을 허무송으로 재구성하면 "아빠 가출", "엄마 안와", "만나면 반갑"과 같이 원 가사의 발음을 이용하여 전혀 다른 의미의 문구로 들리게 만든다. 이후 유사한 방식으로 애국가 등 다양한 노래를 활용한 허무송이 제작되기도 하였다.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는 기존 노래의 가사 일부를 변형하여 허무한 결말을 유도하는 방식의 "허무개그"가 있으며, 허무송은 이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 인터넷 문화 현상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