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하비

허리케인 하비는 2017년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 동안 발생한 강력한 열대 저기압으로, 카테고리 4등급의 최대 강도를 기록하며 미국 텍사스 주를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자연재해이다. 북대서양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은 세계 기상 기구(WMO)에서 사전에 정해진 명단에 따라 이름이 붙여지며, '하비'(Harvey)는 그 중 하나로 배정된 이름이다.

개요
허리케인 하비는 2017년 8월 17일경 열대성 폭풍으로 처음 발생하였으며, 8월 25일 미국 텍사스 주 로컬포트 근처에 카테고리 4등급의 강도로 상륙하였다. 상륙 후 허리케인은 텍사스 내륙 지역에서 장기간 정체되어 유례없는 강수량을 발생시켰고, 휴스턴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이 홍수에 휩쓸렸다. 이로 인해 수백만 명의 주민이 영향을 받았고, 수십 명의 인명 피해와 수십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미국 국가 허리케인 센터(NHC)에 따르면, 하비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비를 뿌린 허리케인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어원/유래
'하비'(Harvey)는 대서양 허리케인에 부여되는 이름으로, 세계 기상 기구가 운영하는 6년 주기로 반복되는 이름 목록 중 하나이다. 이 이름은 특정 인물이나 사건을 기리는 것이 아니라, 알파벳 순서와 성별 번갈아가며 배정되는 관례에 따라 선택되었다. '하비'라는 이름은 남성 이름으로 간주되며, 이전에도 1981년, 1993년, 2005년 등에 사용된 적이 있다. 2017년 허리케인 하비의 피해가 극심했기 때문에, WMO는 2018년 3월 이 이름을 향후 사용 목록에서 공식적으로 퇴출(retired) 결정을 내렸다.

특징
허리케인 하비는 일반적인 허리케인이 상륙 후 신속히 약화되는 것과 달리, 여러 기상 요인(고기압 시스템에 의한 정체, 고수온 해역 등)으로 인해 텍사스 상공에서 4일 이상 체류하며 집중 호우를 유발하였다. 특히 휴스턴 일대는 4~5일 동안 1,0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한 지역도 있었으며, 이는 기상 관측 사상 유례없는 수준이었다. 강풍에 의한 피해도 컸지만, 주요 피해는 장기화된 홍수로 인해 발생한 침수와 인프라 파괴였다. 또한 전력 공급 장애, 정유 시설 가동 중단, 주거지 및 산업 시설 피해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이 전개되었다.

관련 항목

  • 대서양 허리케인
  • 열대성 저기압
  • 허리케인 카테고리 (사피어-심프슨 척도)
  • 미국 국가 허리케인 센터 (NHC)
  • 허리케인 아이리스 (2001년, 이름 퇴출됨)
  •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5년)
  • 허리케인 마리아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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