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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뼈

허리뼈는 인체해부학에서 척주(vertebral column)를 구성하는 척추뼈 중 하나로, 한자어로는 요추(腰椎), 영어로는 lumbar vertebra(복수형: lumbar vertebrae)라고 한다. 허리뼈는 등뼈(흉추) 아래쪽과 엉치뼈(천골) 위쪽 사이에 위치하며, 사람의 경우 위에서부터 제1허리뼈(L1)부터 제5허리뼈(L5)까지 총 5개가 존재한다. 경우에 따라 4개 또는 6개인 사람도 보고된다.

허리뼈는 척추뼈 중에서 가장 크며, 체중의 대부분을 지탱하고 몸통의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척추뼈와 구분되는 주요 형태적 특징은 가로돌기(transverse process)에 가로구멍(transverse foramen)이 없다는 점과, 척추뼈몸통(body)의 옆면에 관절면(늑골과 관절하는 면)이 없다는 점이다.

각각의 허리뼈는 척추뼈몸통(body)과 척추뼈고리(arch)로 구성된다. 척추뼈고리는 한 쌍의 척추뼈뿌리(pedicle)와 한 쌍의 척추뼈고리판(lamina)으로 이루어지며, 중앙의 구멍을 척추뼈구멍(vertebral foramen)이라 한다. 척추뼈고리에는 7개의 돌기(process)가 있다. 허리뼈의 척추뼈몸통은 척추뼈 중에서 가장 크고, 앞뒤 방향보다 좌우 방향으로 더 넓으며, 앞쪽이 뒤쪽보다 약간 더 두껍다. 척추뼈구멍은 삼각형 모양으로, 등뼈에서보다는 넓지만 목뼈에서보다는 작다.

허리뼈의 가시돌기(spinous process)는 두껍고 넓으며 사각기둥 모양이다. 관절돌기(articular process)는 위아래로 한 쌍씩 총 4개가 있으며, 위관절면은 오목하고 뒤쪽 안쪽을 향하며 아래관절면은 볼록하고 앞쪽 바깥쪽을 향한다. 가로돌기(transverse process)는 길고 가느다란 구조물로 양쪽에 하나씩 있으며, 생물학적으로 등뼈의 갈비뼈에 상응하는 구조이다.

제1허리뼈(L1)는 제9갈비뼈의 앞쪽 끝과 같은 높이에 위치하며, 이 높이는 임상적으로 날문가로면(transpyloric plane)이라 불린다. 제5허리뼈(L5)는 몸통의 앞쪽이 뒤쪽보다 훨씬 깊고 두꺼운 특징이 있으며, 척추앞전위증(spondylolisthesis)과 척추분리증(spondylolysis)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치이다.

허리뼈는 라틴어로 vertebrae lumbales, MeSH 식별자 D008159, TA98 코드 A02.2.04.001, FMA 9921로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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