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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산리 돌로마이트질 석회암층

향산리 돌로마이트질 석회암층(香山里 白雲巖質 石灰巖層, Hyangsanri Dolomitic Limestone Formation)은 대한민국 옥천 습곡대 옥천 누층군에 속하는 변성퇴적암 지층이다. 충청북도 충주시 종민동에서 목벌동의 충주 활옥동굴을 지나 괴산군 불정면 탑촌리까지 추적되는 돌로마이트질 석회암 지층이다. 지층의 이름은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에서 유래하였다.

지질시대

향산리 돌로마이트질 석회암층의 지질시대에 대해서는 연구자 간에 이견이 존재한다. 장기홍(1972)은 이 지층에서 고배류(Archeocyatha) 화석을 발견하였다고 보고하고, 이를 근거로 지층이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최덕근 외(2012)는 해당 화석이 실제로는 고배류 화석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층서적 위치(계명산층 약 870 Ma와 문주리층 약 750 Ma 사이)에 근거하여 이 지층이 신원생대(Neoproterozoic)의 지층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하였다. 하영지(Youngji Ha)의 동위원소 및 미량원소 연구에서도 탄소 동위원소(δ¹³C) 값이 대부분 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최소 스트론튬 동위원소비(⁸⁷Sr/⁸⁶Sr)가 0.7074로 측정되어 신원생대의 값을 지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와 같이 지층의 형성 시기는 현재까지도 학계에서 논쟁 중이다.

암상

향산리 돌로마이트질 석회암층은 주로 유백색 내지 담회색의 괴상(일부 층상) 돌로마이트와 석회암으로 구성된다. 두께 1 m 이하의 규암과 고철질 화산암층이 협재된다. 박희인 외(1995)는 이 지층을 하부 돌로마이트(두께 100~200 m), 중부 석회암(분홍색 호상석회암), 상부 돌로마이트(두께 8~28 m)의 3개 층준으로 구분하였으며, 전체 두께는 300~400 m로 보고하였다. 지층 내에는 퇴적동시성 변형구조인 슬럼프 구조가 나타나며, 이는 완만한 경사의 사면 퇴적 환경을 지시한다.

분포 및 구조

충주 지질도폭(1965)에 따르면, 이 지층은 충주시 종민동에서 목벌동과 살미면 향산리를 지나 대소원면 매현리에 이르기까지 계명산층의 남동부를 따라 대상(帶狀)으로 분포한다. 하부의 계명산층을 정합으로 덮으며, 곳에 따라 녹렴석, 석류석, 규회석 등 스카른 광물이 발달한다.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와 직동 지역에서 주향과 경사는 북동 60~70°/북서 50~60°이다.

광상

이 지층은 충주시 목벌동 일대에 대규모로 분포하는 활석(滑石) 광상의 모암이다. 동양활석광산(현재의 충주 활옥동굴)은 1900년에 발견되어 향산리 돌로마이트질 석회암층의 백옥, 활석, 백운석을 채취하던 광산으로, 100년 이상 운영되었으며 2019년 관광 동굴로 재탄생하였다. 활석 광체는 대향산 규암층과의 경계로부터 약 40~80 m 지점의 돌로마이트 내에 발달한다.

석면

2015년 충주댐 인근에 분포하는 향산리 돌로마이트질 석회암층의 돌로마이트에서 각섬석계 석면 광맥이 다수 산출되어 식수원인 남한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는 백악기 흑운모 화강암의 관입에 따른 열수 변질작용의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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