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 아파트는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첫째, 1992년 3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방영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행촌 아파트》를 가리킨다. 총 9부작으로, 극본은 김원석, 연출은 소원영이 맡았다. 강남길, 양미경, 김상순, 남능미, 조경환, 최화정 등이 출연하였으며, 주 무대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당시 성동구)에 위치한 워커힐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이 드라마는 행촌아파트를 배경으로 중산층의 의식과 생활 형태를 분석하고 공동체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었다. 위키백과에 해당 드라마에 대한 문서가 등재되어 있다.
둘째, 대한민국 초기 아파트 건축물의 하나로, 1956년 서울특별시 종로구 행촌동(당시 서대문구)에 건립된 한미재단주택(한미재단(KAF)이 건설) 중 일부를 이르는 명칭으로도 사용된다. 3층 3개동 48가구 규모로 지어졌으며, 같은 단지 내에 2층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도 함께 조성되었다. 일부 자료에서는 이 건물을 한국전쟁 이후 건설된 초기의 아파트 중 하나로 언급하나, 대한민국 최초의 아파트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학술적으로 정립된 통일된 정의가 존재하지 않는다(1930년대 일제강점기 미쿠니 아파트 등 더 이른 시기의 사례가 있음). 현재 이 건물은 존재하지 않으며, 해당 부지 일대는 재개발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서울특별시 종로구 행촌동 일대에는 '행촌베스트빌', '대성아파트' 등 '행촌' 지명을 포함한 아파트 단지들이 존재하나, 이들은 상기한 두 가지와 구별되는 별개의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