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해협(海峽, strait)은 두 개의 큰 수역(바다, 대양)을 연결하는 좁고 긴 바다 통로를 말한다. 육지 사이에 끼어 있으며 양쪽이 넓은 바다로 통해 있다. 지리학적으로 볼 때 해협은 두 육지 사이의 최단 거리이자 두 바다를 잇는 연결 통로의 역할을 한다.
주요 특징
해협은 일반적으로 폭이 좁은 수역이므로 해류와 조류(潮流)의 흐름이 빠른 편이다. 해협 부근의 해저에는 조류의 침식으로 형성된 타원형의 움푹한 지형(海釜)이나 모래 퇴적물(砂堆)이 형성되기도 한다.
해협의 폭은 매우 다양하다. 세계에서 가장 좁은 해협으로 알려진 일본 세토내해의 도후치해협은 최소 폭이 약 9.93m에 불과하며, 가장 넓은 해협으로 여겨지는 드레이크해협은 남아메리카 티에라델푸에고와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사이에서 약 650km에 이른다.
해협의 중요성
해협은 해상 교통의 병목 구간으로서 많은 국가에서 전략적·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수많은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므로 수운 교통의 요지이자 군사 요충지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지역이 되곤 한다.
유사 개념과의 구분
- 운하(運河): 인공적으로 두 바다를 연결하는 수로
- 지협(地峽): 해협과 반대로 두 육지를 연결하는 좁고 긴 땅
- 해만(海灣): 육지로 둘러싸인 만 형태의 바다
대표적인 해협
- 대한해협: 한반도와 일본 규슈 사이에 위치하며 동해와 동중국해를 연결한다. 쓰시마섬을 기준으로 동수로와 서수로로 나뉜다.
- 지브롤터 해협: 지중해와 대서양을 연결하는 유일한 자연 통로
- 베링 해협: 아시아와 북아메리카를 갈라놓으며 태평양과 북극해를 연결
- 보스포루스 해협·다르다넬스 해협: 지중해와 흑해를 연결
어원
'해협'이라는 한자어는 '바다 해(海)'와 '골짜기 협(峽)'의 결합으로, '바다 사이의 좁은 골짜기 같은 통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어 'strait'은 라틴어 'strictus'(좁은)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