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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해산물(海産物)은 바다에서 나는 물자를 두루 일컫는 말이다. 해물(海物)이라고도 하며, 넓은 의미에서 바다에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을 포괄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어원 및 기원

'해산물'은 한자어로, '바다'를 뜻하는 '해(海)'와 '산출물'을 뜻하는 '산물(産物)'이 결합된 합성어이다. 즉 '바다에서 생산되는 물건'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수산물(水産物)이 있는데, 수산물은 바다뿐 아니라 강이나 호수 등 물에서 나는 물자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해산물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따라서 해산물은 수산물 중에서 특히 바닷물에서 나는 것만을 가리킨다.

해산물의 종류

해산물은 크게 다음과 같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 어류(魚類): 참치, 명태, 고등어, 연어 등 바다에 서식하는 물고기. 특히 참치와 명태는 원양어업의 대표적인 생산물로 꼽힌다.
  • 패류(貝類): 굴, 조개, 홍합, 전복, 소라 등 조개류에 속하는 무척추동물.
  • 두족류(頭足類): 오징어, 문어, 낙지, 주꾸미 등.
  • 갑각류(甲殼類): 게, 새우, 바닷가재 등 절지동물에 속하는 해산물.
  • 극피동물(棘皮動物): 성게, 해삼 등.
  • 해조류(海藻類): 김, 미역, 다시마, 파래 등 바다에서 자라는 식물성 해산물.

이 중에서 '해물'이라는 용어로 쓸 때는 주로 생선류를 제외한 무척추동물(조개, 오징어, 게, 새우 등)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나, '해산물'이라고 할 때는 일반적으로 어류를 포함한 모든 바다 산물을 뜻한다.

해산물의 획득과 양식

해산물을 잡거나 거두어들이는 행위를 '어로(漁撈)'라 한다. 물고기를 잡는 일은 사용하는 도구에 따라 낚시, 그물질 등으로 구분되며, 해산물을 바닷속에서 직접 따는 일은 '채포(採捕)'라고 부른다. 제주도 해녀들이 바닷속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행위를 가리킬 때는 '물질'이라는 고유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한편 해산물을 인공적으로 길러 번식시키는 행위는 '양식(養殖)'이라 한다. 회나 초밥에 이용되는 어류는 거의 대부분 양식으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교와 해산물

종교별로 해산물에 대한 섭취 규정이 다르게 존재한다. 대부분의 이슬람 율법에서는 해산물 섭취를 허용하나, 한발파에서는 장어를 금지하고, 샤피이파에서는 개구리와 악어를 금지하며, 하나피파에서는 조개나 잉어 같은 바닥에서 사는 해산물을 금지한다. 유대교 율법인 카슈르트에서는 조개류와 장어의 섭취를 금지한다. 구약성서의 모세 언약에서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참치류(비늘과 지느러미가 있는 어류)의 섭취를 허용하면서도 조개류와 장어는 금지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의의

해산물은 인류 역사에서 단백질의 중요한 공급원으로 기능해 왔으며, 특히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을 비롯한 연안 지역 국가들에서 식문화의 중요한 축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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