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엇 월터(Dame Harriet Mary Walter, 1950년 9월 24일~)는 영국의 배우이다. 런던 출생으로, 런던 음악연극아카데미(LAMDA)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주로 연극 무대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 및 내셔널 시어터 소속으로 다수의 고전 및 현대극에 출연했다. 1980년대부터 셰익스피어 희곡의 주요 배역을 맡으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1988년 올리비에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주요 영화 출연작으로는 《센스 앤 센서빌리티》(1995), 《더 영 빅토리아》(2009), 《더 아이언 레이디》(2011) 등이 있다. 텔레비전 드라마로는 HBO 시리즈 《석세션》(2018~2023)에서 레이디 캐롤라인 콜링우드 역을, BBC 드라마 《킬링 이브》(2018~2022)에서 다프네 역을 맡아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2016~)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의 모친인 엘리자베스 왕대비 역으로 출연했다.
2000년 대영제국 훈장(CBE)을, 2011년 데임(Dame) 작위를 수훈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