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강도자미술관(海剛陶磁美術館)은 대한민국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에 위치한 도자 전문 미술관이다. 1990년 5월에 설립되었으며, 한국의 전통 도자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설립자는 청자장(靑磁匠) 무형유산 보유자였던 해강(海剛) 유근형(柳根瀅, 1894~1993) 선생과 그의 아들 유광렬(柳光烈) 부자이다. '해강'은 유근형의 호(號)이며, 미술관 명칭 역시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이 미술관은 국내 최초의 도자 전문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다.
미술관은 고려청자 재현에 평생을 바친 해강 부자가 수집한 고려·조선시대의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도자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전통 도자기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시설 내에는 도자문화실, 유물전시실, 해강기념실 등 3개의 전시실이 있으며, 건평 572평 규모로 동서양 건축 양식의 기본 틀을 조화시켜 건축되었다.
도자문화실은 도자기의 개념, 한국 도자기의 발달사, 도자기의 제작 과정과 방법을 그림과 사진 자료를 통해 설명하는 공간이다. 유물전시실은 주진열장 13개와 보조진열장 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자상감모란문정병, 청자양각연판문접시, 분청사기철화조문병, 백자철화진상다병명병, 백자청화용문대호 등의 대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해강기념실은 유근형의 청자 재현 노력이 담긴 일기와 대표작 등의 유품을 보존·전시하는 공간이다.
미술관은 전시 활동 외에도 학술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매년 도자문화 관련 기획전을 개최하며, 그동안 고려시대 후기 간지명 상감청자전, 요지출토 초기청자 특별전, 한국의 잔, 화훼문도자기, 가마터 발굴과 도자기, 생활 속의 도자기 등의 특별전을 기획한 바 있다. 또한 1991년 강진 청자요지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광주 우산리 백자가마터, 대전 구완동·정생동 가마터, 시흥 방산동 청자요지, 광주 건업리 백자요지 등 전국 각지의 가마터에 대한 발굴 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결과보고서를 간행하기도 하였다.
주요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학중앙연구원),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