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은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대동리에 위치한 대동사지에 있던 석조 불상이다. 현재는 그 머리 부분이 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몸체는 파손된 채로 대동사지 인근에 남아있다.
개요
대동사지는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석조여래좌상은 대동사지의 중심 불상이었을 것으로 보이며, 불상의 양식으로 보아 9세기 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의 머리 부분은 1960년대에 도난당했다가 회수되어 국립진주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특징
- 머리 (국립진주박물관 소장): 둥근 얼굴에 자비로운 인상을 풍기며, 머리카락은 나발(螺髮)로 표현되었다. 이마에는 백호(白毫)가 표현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몸체 (대동사지): 파손 상태가 심각하여 원래의 모습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남아있는 부분을 통해 통통한 체구와 안정감 있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 양식적 특징: 9세기 석불의 특징인 통통한 체구와 단순화된 옷주름 등을 보여준다.
의의
합천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 후기 불교 조각의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비록 파손 상태가 심각하지만, 당시 불교 미술의 특징과 지역적 특색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된 머리 부분과 대동사지에 남아있는 몸체를 통해 과거 대동사지의 규모와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