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관수정(陜川 觀水亭)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정자이다. 1995년 5월 2일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221호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인 '합천 관수정'으로 변경되었다.
건립 시기는 18세기 말로 추정되며, 기묘명현(己卯名賢) 이윤검(李允儉, 1451~1520)의 8대손이자 찬성 윤서의 후손인 이봉서가 합천 북쪽 황강변에 지은 정자이다. 정자의 이름 '관수정(觀水亭)'은 '물을 바라보는 정자'라는 뜻으로, 황강의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세워진 점에서 유래하였다.
건축 규모는 앞면 2칸, 옆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형태이며, 앞쪽에 마루를 두고 뒤쪽에 방을 배치한 구조이다. 황강변의 경상 누층군 진주층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주위 경관이 뛰어나며, 특히 푸른 버들과 흰 모래는 황둔진에서 이름난 경치로 꼽힌다.
관수정이 위치한 성산리 내촌마을은 합천이씨 전서공파의 집성촌으로, 이윤검의 후손들이 500여 년간 대를 이어 살고 있다. 현재 소유 및 관리는 합천이씨문중에서 맡고 있다. 관수정 인근에는 같은 문중의 선조인 이희안(1504~1559)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황강정(黃江亭)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