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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이재혁 가옥

함평 이재혁 가옥(咸平 李載爀 家屋)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남일길 83-4(함평리 379-2)에 소재한 근대기 한옥이다. 2004년 2월 13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50호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1,785㎡이다.

건립 배경 이 가옥은 함평이씨 이동범(李東範, 1869~1940)이 20세기 초반에 건립한 것으로 전한다. 이후 그의 아들 이재혁(李載爀, 1893~1992)이 대를 이어 거주하였으며, 이 시기에 건물 일부가 헐려 현재는 사랑채와 문간채, 그리고 외부공간인 정원만 남아 있다. 원래 안채는 7칸 겹집이었고 사랑채 동쪽에 정자인 육모정이 있었다고 하나, 안채는 1946년경, 육모정은 1984년경에 각각 철거된 것으로 전한다.

건축적 특징 사랑채는 상량 장혀에 「정사이월이십오일개기이십팔일안초동일입주(丁巳二月二十五日開基二十八日安礎同日立柱)」라는 기록이 남아 있어 1917년 건립된 것으로 확인된다. 문간채는 「세재기사사월이십삼일개기안초동월이십오일무인미시입주상량자좌(歲在己巳四月二十三日開基安礎同月二十五日戊寅未時立柱上樑子坐)」라는 기록에 따라 1929년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아 있는 사랑채는 ㄱ자형 평면으로,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에 부엌을 두고, 꺾인 부분에 1칸 다락과 2개의 방을 배치하였다. 화강암 장대석 기단 위에 방형 초석과 19.5cm 각(角)의 방주(方柱)를 세우고, 대청 중앙을 제외하고는 2고주(高柱) 5량가(樑架) 구조로 되어 있다. 대청 전면에 4짝 미닫이 유리문을 단 점 등에서 근대적 재료와 형식이 반영된 주거건축으로 평가된다. 문간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팔작집으로 중앙칸에 판장문을 달아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좌측은 방, 우측은 광으로 구성되었다.

문화재적 가치 이재혁 가옥은 정성을 들여 잘 지어진 사랑채로, 외부 재료나 형식 면에서 근대적 성격을 띠는 주거건축이다. 전통 한옥이 근대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 단계의 가옥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있으며, ㄱ자형 사랑채 건립은 해당 지역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백범 김구가 1898년경 이곳에 은거하였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이러한 연유로 관련 장소로서의 의미도 지닌다.

참고 정보 출처는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및 위키백과 등이며, 건립 연대·인물 관련 일부 내용은 상량문 기록과 구전에 근거한 것으로, 안채와 육모정 등 소실된 건물의 세부 형태나 김구 은거 시기의 구체적 정황 등은 공신력 있는 자료가 제한적이어서 확인되지 않는 부분은 서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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