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봉기(Hamburger Aufstand)는 1923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독일 공산당(KPD) 주도로 일어난 무장 봉기를 가리킨다.
배경 1923년 독일은 루르 점령, 초인플레이션, 정치 폭력 등 바이마르 공화국의 위기가 고조되던 시기였다. 독일 공산당은 소련과 코민테른의 영향 아래 '독일 10월' 혁명을 기도하며 전국적 봉기를 준비하였다.
전개 1923년 10월 23일 새벽, 함부르크의 공산당 무장 단체인 '적색 전위대(Rote Frontkämpferbund)' 소속 단원들과 당원 약 300~400명이 경찰서, 우체국, 관공서 등을 습격하며 봉기를 개시했다. 이들은 '노동자 정부' 수립을 선포했으나, 일반 시민의 호응을 얻지 못했고 경찰과 국방군(Reichswehr)의 진압 작전에 의해 25일 오전까지 대부분 진압되었다.
결과 및 의의 이 봉기로 인해 경찰 17명, 봉기 참가자 21명, 민간인 14명 등 약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수백 명이 체포되었다. 함부르크 봉기는 1923년 독일 혁명 시도가 최종적으로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된다. 이 실패 이후 독일 공산당은 불법화되었다가 나중에 합법화되었으나, '모험주의'적 봉기 노선에 대한 내부 비판과 코민테른의 노선 전환(통일전선 전술)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