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메세(Hamburg Messe)는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전시장 및 전시회 운영 기업을 가리킨다. 정식 명칭은 함부르크 메세 운트 콩그레스(Hamburg Messe und Congress GmbH, 약칭 HMC)이며, 함부르크 자유한자시(Free and Hanseatic City of Hamburg)가 소유한 공기업이다.
개요 및 규모 함부르크 메세는 11개의 전시홀과 약 87,000m²의 실내 전시 면적, 약 10,000m²의 야외 전시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약 40여 개의 전시회 및 행사가 개최되며, 약 15,000개의 출품업체와 약 7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이 중 약 15개 행사는 HMC가 직접 주최하고, 나머지는 주최를 지원하거나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혁 함부르크의 전시 전통은 1365년 신성 로마 제국 카를 4세가 함부르크에 무역 특권(메세 특허)을 부여한 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근대적 의미의 전시회는 179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며, 1863년 하일리겐가이스트펠트(Heiligengeistfeld)에서 첫 국제 농업 전시회가 열렸다. 1937년 나치 독일 시기에 전시장이 설립되었고, 제2차 세계 대전 중 연합군의 함부르크 진격으로 시설이 파괴되었다. 전후 재건되어 현재의 함부르크 메세로 발전하였으며, 1972년 현재의 운영 법인인 Hamburg Messe und Congress GmbH가 설립되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대규모 확장 공사(Neue Messe Hamburg)가 진행되어 11개 홀, 87,000m² 규모의 현대적 전시장으로 탈바꿈하였다.
주요 전시회 및 행사 함부르크 메세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주요 전시회로는 다음이 있다.
- SMM (Shipbuilding, Machinery & Marine Technology): 세계 최대 해양·조선 전문 전시회
- WindEnergy Hamburg: 글로벌 풍력 에너지 전시회
- INTERNORGA: 호텔·외식·제과·제빵 업계 국제 전문 전시회
- Hanseboot: 요트 및 보트 전시회
- HansePferd Hamburg: 승마 및 말 산업 전시회
- Aircraft Interiors Expo: 항공기 내부 인테리어 국제 전시회
- GET NORD: 건축 설비 전문 전시회
또한 2017년 G20 함부르크 정상회의가 이곳에서 개최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독일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로 운영되기도 하였다.
시설 및 교통 함부르크 메세는 함부르크 중심부에 위치하며, 인근에 플란텐 운 블로멘(Planten un Blomen) 식물원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함부르크 U-반의 메세할렌(Messehallen) 역과 S-반의 슈테른샨체(Sternschanze) 역이 인접해 있다. 도보권에 약 100여 개의 호텔이 위치해 있다.
운영 법인 Hamburg Messe und Congress GmbH는 약 3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함부르크 시의 위탁을 받아 함부르크 항구 축제(Hafengeburtstag) 등 대규모 시 행사도 주관한다. 동사는 CCH – Congress Center Hamburg(유럽 최대 규모의 컨벤션 센터 중 하나)도 함께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