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현은 독일 작센안할트주(Sachsen-Anhalt)의 남부에 위치했던 옛 행정 구역(Regierungsbezirk, 레기룽스베지르크)을 가리키는 한국어 번역어이다. 영어 명칭은 Halle (region)이며, 독일어로는 Regierungsbezirk Halle에 해당한다.
1952년 동독(독일민주공화국)의 행정 구역 개편 과정에서 신설되었으며, 당시 할레 현(Bezirk Halle)의 일부였다.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작센안할트주가 재편성되면서 할레 현은 주 정부 산하의 3대 레기룽스베지르크(Regierungsbezirk) 중 하나로 유지되었다. 그러나 2004년 1월 1일을 기해 작센안할트주의 행정 개혁에 따라 레기룽스베지르크 제도가 폐지되면서 할레현도 함께 해체되었다. 이후 그 기능은 주 정부 직속의 란데스베르발퉁삼트(Landesverwaltungsamt) 산하 사무소로 대체되었다.
할레현의 관할 구역은 현재의 작센안할트주 남부 지역, 즉 할레(Halle) 시를 중심으로 잘라이스크라이스(Saalekreis), 부르겐란트크라이스(Burgenlandkreis), 만스펠트-쥐트하르츠(Mansfeld-Südharz) 일대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독일 중부의 대표적인 화학 공업 지대인 케미드라이에크(Chemiedreieck)와 중부 독일 광산 지역(미텔도이치스 레비어)의 일부를 포함한다.
현재 "할레현"이라는 명칭은 역사적 행정 구역을 지칭하는 용어로만 사용되며, 현행 독일 행정 체계에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구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