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ASEAN-Republic of Korea Commemorative Summit)는 대한민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이하 아세안) 간의 대화 관계 수립을 기념하고,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정상급 회의이다. 일반적인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매년 아세안 의장국에서 개최되는 것과 달리, 특별정상회의는 특정 기념일을 기해 대한민국 정부가 주최하여 국내에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배경 및 목적 대한민국은 1989년 아세안과 부분 대화 관계를 수립하였으며, 1991년 완전 대화 상대국으로 격상되었다. 이후 양측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이를 기념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주요 목적은 상호 신뢰 강화, 경제적 파트너십 확대, 인적·문화적 교류 활성화 및 지역 안보 협력 논의 등이다.

개최 현황 현재까지 대한민국에서 총 세 차례의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1.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주)

    • 일시: 2009년 6월 1일 ~ 6월 2일
    • 장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의의: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된 특별정상회의이다.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Partnership for Real, Friendship for Good)"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투자협정 서명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2.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 일시: 2014년 12월 11일 ~ 12월 12일
    • 장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BEXCO)
    • 의의: 대화 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었다. "신뢰 구축, 행복 구현(Building Trust, Bringing Happiness)"을 주제로 삼았으며, '미래 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하여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3.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 일시: 2019년 11월 25일 ~ 11월 26일
    • 장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BEXCO)
    • 의의: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었으며,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완성하는 외교적 행사로 평가받는다. "평화를 위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Partnership for Peace, Prosperity for People)"을 슬로건으로 하였으며, 이와 연계하여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도 함께 개최되었다.

주요 의제 및 성과

  • 경제 협력: FTA를 통한 교역 확대, 상호 투자 촉진, 중소기업 간의 협력 등을 논의한다.
  • 사회·문화 교류: 비자 절차 간소화, 장학 사업 확대, 아세안 문화원(부산 소재) 등을 통한 인적 교류 활성화를 도모한다.
  • 안보 및 국제 현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를 확인하고, 테러, 기후변화, 재난 대응 등 비전통적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

참고 사항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의 정상과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각국의 국내 사정에 따라 대리 참석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한-아세안 관계의 격상에 따라 향후에도 정기적인 기념 시점에 맞춰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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