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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정상회의

한일중 정상회의(韓日中頂上會議)는 대한민국, 일본, 중화인민공화국 세 나라의 정상이 모여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경제 협력, 재난 대책, 보건, 환경, 문화, 통상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는 다자 정상 회의이다. 공식 명칭은 '한중일 정상회의'로도 불리며, 영문 명칭은 Trilateral Summit Meeting among the Republic of Korea, Japan, and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이다.

이 회의의 기원은 1999년 아세안+3(ASEAN+3) 정상회의 계기에 3국 정상이 처음 조찬 회동을 가진 데서 시작되었다. 이후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아세안+3와 별도로 3국 정상회의를 제도화할 것을 제안하였고, 2007년 합의를 거쳐 2008년 12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제1차 공식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개최국은 일본, 중국, 한국 순서로 매년 순환하며 맡는 것이 원칙이나, 양국 관계 악화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사유로 불규칙적으로 개최되기도 하였다. 2024년 5월에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제9차 회의가 열렸다.

2011년 9월에는 3국 협력의 상설 기구로서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TCS)이 대한민국 서울에 설립되었으며, 운영 예산은 각국이 매년 1/3씩 부담한다. 정상회의 외에도 외무장관회의, 재무장관회의, 환경장관회의, 문화장관회의 등 다양한 장관급 회의가 운영되고 있다.

역대 회의에서는 북핵 문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대만 문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3국이 공유하는 현안이 논의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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